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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역시 과학을 이해 못 하는 가정주부네. 이런 사람과 다툴 필요도 없어. 서연주 씨, 이런 사람 때문에 기분 상하지 마세요.” 심해준이 서연주를 달래듯 말했다. 이런 대비 속에서 그는 서연주 같은 여성이 얼마나 귀한지 더욱 똑똑히 깨달았다. 실력도 출중하고 경외심이 있으며 다른 사람의 연구 성과를 존중하는 모습... 천재만이 천재를 이해할 수 있는 법, 아마도 서연주는 U.N2 개발자와 마음이 통했을 거로 생각했다. 진승현도 박은영을 흘끗 쳐다본 뒤 우아하고 넓은 아량을 가진 서연주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그는 비로소 그녀가 어떻게 유태진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이해했다. 그녀는 매우 매력적인 인격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갤러리에서 유태진이 박은영의 아부를 뿌리친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가정주부라고?” 진승현의 질문에 심해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박은영 씨는 기혼이야. 몰랐지? 하 대표님은 박은영이 바깥에서 매달리는 남자야.” 지난번에는 박은영에 대해 진승현에게 자세히 말하지 않았는데 이번 얘기는 진승현을 더욱 깜짝 놀라게 했다. 박은영과 하수혁이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빛은 더욱 의아함으로 가득했다. “박은영의 남편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지?” 진승현은 궁금함을 참지 못했다. 심해준은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심가희도 전혀 언급한 적이 없었다. “됐어요. 가십거리는 재미없으니 제품에 집중하죠.” 서연주는 담담하게 그들의 말을 끊고 우아하게 몸을 돌려 상세 정보를 살펴보았다. 진승현은 그제야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는 서연주처럼 명예에 흔들리지 않는 성격의 여자를 거의 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남을 헐뜯지 않고 남의 사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박은영이 눈에 거슬리더라도 그녀는 개의치 않고 상대방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중단하도록 도와주고,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정말... 감탄스러워. 유태진은 운도 좋아.’ 김정한은 시종일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복잡한 심경으로 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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