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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맞아.” “그러면 스피커 버튼을 눌러줘.” 유태진은 그의 말대로 스피커 버튼을 눌렀다. 정하늘은 다시 입을 열었다. “요즘 정한과 연락했었어? 바쁜지 연락이 잘 안되더라. 오늘 같이 밥을 먹자고 하니까 바쁘다면서 거절했어. 정한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걸까?” 서연주는 멈칫하더니 생각에 잠겼다. 그녀가 카톡으로 김정한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지만 답장하지 않았다. 가끔 답장하긴 해도 말투가 아주 차가웠다. 그녀는 김정한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회사 일 때문에 바쁘다고 여겼다. 한편, 권이준과 얘기를 나눈 박은영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알람을 맞추고는 바로 침대에 누워 몇 시간 동안 잤다. 저녁 6시에 일어나자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한결 가벼웠다. 오늘 저녁에 하수혁이 그녀를 위해 밥을 산다고 했다. 박은영은 하수혁과 심가희가 자신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기에 시간에 맞춰 가려고 했다. 그녀는 예쁘게 꾸미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박은영은 유태진이 티젠 컴퍼니 지분을 일부분 양도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심가희가 두 눈을 크게 뜨면서 말했다. “티젠 컴퍼니 20퍼센트 지분을 너에게 양도했다고? 천하의 유태진이 왜 갑자기 그러는 걸까?” 티젠 컴퍼니는 로열 그룹 산하의 회사였지만 종합 능력으로 따져보았을 때 북부 지역의 회사 중에서 3등을 차지했다. 그러기에 티젠 컴퍼니의 지분을 소유하면 큰돈을 벌게 될 것이다. “설마 이것도 함정인가?” 심가희가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서연주를 위해서 회사를 설립했잖아. 그게 미안해서 너한테 보상해 줬을 수도 있어.” 하수혁이 피식 웃더니 입을 열었다. “만약 은영의 기분을 생각했다면 서연주를 위해 회사를 설립하지 않았을 거야. 대놓고 그런 짓을 벌였다는 건 은영한테 빚진 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래.” ‘유태진은 정말 양심이 없어. 알게 된 지 몇 달밖에 안 되는 여자랑 놀아난 놈이 이제 와서...’ 박은영은 그 일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티젠 컴퍼니가 경영 문제로 인해서 자금줄이 끊기지 않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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