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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함부로 자는 거 아니야

“왜 여기 왔어?” 도지후도 꽤 놀란 듯했다. “여기 밥 먹으러 온다는 말 듣고 같이 먹으러 왔어.” 유수진이 안으로 걸어 들어가며 말했다. “다들 싫으신 건 아니죠?” 국내 연예계는 포화 상태라 얼굴 생소한 무명 스타는 넘치지만 유수진 휘하의 모든 아티스트를 관객들이 이름을 외울 정도였다. 자기 아티스트를 이 정도 레벨로 만드는 매니저는 정말 드물었다. 소속 아티스트의 유명세 덕에 매니저 유수진도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다른 매니저들과 달리 자기 아티스트를 술자리에 앉히지 않았으며 모든 리소스와 계약은 직접 처리했다. 유수진을 본 조이서는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 유수진은 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다정하게 조이서를 바라보고는 다가가서 그녀의 손에 있던 술잔을 받아 테이블에 놓았다. “적당히 마셔, 다이어트하다 위가 안 좋아졌으면서.” 도지후는 연예계 내 유수진의 스타일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기 사람을 감쌀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유수진도 도지후의 시선을 느끼고는 고개를 돌려 상대방에게 친근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도지후는 오인준 프로듀서의 직속 상사였으니 그가 있으면 이야기가 수월할 수도 있었다. 조이서와의 접촉 기회를 놓친 오인준은 자연스럽게 불만을 표시했다. “유수진 씨는 오자마자 저와 조이서의 러브샷을 방해하시네요. 이렇게 재미없게 놀면 기분이 안 좋은데요. 이러다 제가 MY 엔터에 가면 어쩌려고요.” 오인준은 연예계에서 유명한 영화 제작자로 새롭게 떠오른 무협 영화 제작자였다. 현재 멜로 드라마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그의 무협 드라마는 찍을 때마다 히트를 했고 무협 영화의 쇠락으로 인해 그의 영화는 방송국의 지원도 받았다. 이런 여러 이유 때문인지 젊은 나이의 오인준은 마음이 자주 들떠 있었다. 그러면서 여자 아티스트들에게 다양한 추행을 저지르며 심지어 공개적인 촬영 현장에서도 함부로 굴었다. “재미가 없다니요. 오인준 프로듀서님은 조이서 씨하고만 놀고 싶은 거 아니잖아요? 저 유수진이 못생긴 것도 아닌데 왜 저랑은 안 노나요?”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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