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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유수진에게 몇 번이나 넘어질 작정이야

왜 비즈니스는 대부분이 술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걸까. 아마 도박성과 술 뒤의 충동, 그리고 상대방의 이득을 보려는 것, 그것도 아니면 삶의 스트레스 해소 욕구 때문이다. 유수진은 어릴 때부터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폭탄은 350mL 큰 잔에 15mL의 도수가 높은 술을 추가한 것으로 이렇게 마시면 쉽게 취할 뿐만 아니라 몸에도 매우 해롭다. 조이서는 매우 걱정스러워했다. “언니...” 유수진은 여전히 미소를 지은 채 안정적이고 담담하게 조이서의 어깨를 위로하며 토닥여 주었다. 이 정도는 유수진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한편, 주이찬은 퇴근한 후 병원으로 허민영의 문병을 왔다. 그날 소란으로 넘어진 허민영은 발을 삐었다. 주이찬은 그날 유수진에게 설명했던 대로 그런 상황에서 본인은 허민영을 데려갈 수 없었다. 먼저 나가 쇼핑몰 보안팀과 경비원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결정이었다. 로봇 컴퓨터처럼 이성적인 주이찬은 항상 옳은 일만 했다. 하지만 허민영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날 폭력 사태의 주인공이 허민영이 아니라 유수진이었다면 주이찬은 절대 허민영만 데리고 먼저 도망치지 않았을 것이다. “오 프로듀서가 준비 중인 구미호뎐 여주인공 네가 하고 싶어 했지? 너에게 줄게.” 주이찬의 말에 허민영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게 위로야? 나를 두고 먼저 가버린 것에 대한 위로?” 허민영은 일부러 유수진이 있었다는 생각을 안 하려고 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야, 네가 쇼핑몰에 가지 않는다면 모를까.” 이성적으로 분석한 주이찬의 말은 마치 그들 사이에 아무런 정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허민영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날 유수진이 없었다면 주이찬은 절대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주이찬이 지키려는 사람은 허민영이 아니라 유수진이었다. 눈치가 빠른 허민영은 더 이상 이 주제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계속하다가는 분명 유수진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었다. 띵. 테이블 위에 있던 허민영의 휴대폰이 울렸다. 거리가 조금 멀어 허민영은 손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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