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장
정남길은 조태현의 말을 듣고 순간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조태현의 사악한 속셈을 알아챘다.
조태현은 정남길이 꾸물적하는 것을 보자 음흉하게 말했다.
“손 못 대겠니? 정남길, 너 잘 생각해야 한다. 승현 도련님과 나한테 충심을 보여주면 네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거야.”
“만약에 네가 손을 대지 않는다면 그건 우리랑 적이 되는 거야. 넌 그 어떤 사업도 사질 수 없을뿐만 아니라 당신은 철저히 배척을 당할 거야. 너 그 작은 회사도 얼마 안 지나면 파산을 할 것이고, 그리고 오늘 당신도 여기서 안전하게 나가지 못 할 거야.”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아는 거지?”
조태현은 겁박하며 말했다.
정남길도 여기의 장단점을 몰랐을까?
두 개의 선택지가 장단점의 차이가 너무나도 분명했다. 조태현도 정남길이 무조건 자기네 편을 선택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물론 이건 조태현에 대해서는 고양이와 쥐의 장난에 불과했다. 정남길과 이진영을 희롱하는 것이었다.
“정남길, 너 똑똑한 사람이야. 똑똑한 사람은 절대로 어리석을 짓을 하지 마. 너나 나나 어린애가 아닌 이상, 이익이 우선이라는 도리는 알고 있을 것이야.”
“이익 앞에서 무슨 동창정의 같은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어. 너한테 딱 1분만 생각할 시간을 줄게.”
이진영은 머뭇거리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남길을 보면서 속으로 한 숨을 쉬었다.
이런 선택은 사람의 인간성을 너무 시험한다. 정남길이 그에게 손을 댄다 하더라도 그는 책망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진영도 이런 방식으로 정남길을 시험해 보고 싶진 않았다. 전혀 필요 없다.
“남길아, 너 난처해 하거나 고민할 필요 없어. 주먹 내, 너 원망하지 않을게.”
이진영이 말했다.
“진영이 형…”
정남길을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덤벼, 너 나를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어.”
이진영은 정남길을 향해 손짓을 했다.
조태현은 음험하게 웃었다.
“정남길, 아직도 주먹 안 날려?”
왕승현은 답배에 불을 붙이고 흥미롭게 정남길과 이진영을 바라보았다. 이런 고양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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