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장
”내가 얘기했잖아, 육품 정도는 말할 가치도 없다고.”
이진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방금 전 떠들어대든 왕승현과 조태현도 마침내 정신이 돌아왔지만, 안색은 매우 좋지 않았고 마치 초상집 같았다.
그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김태호가 이진영의 일격에 패배할 줄을 몰랐다.
“너네 여기 또 다른 고수 있어?”
이진영이 물었다.
사람들은 감히 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 순간에야 드디어 진정한 고수와 마주쳤음을 깨달았다.
김태호는 한 쪽 팔을 부러진 채로 바닥에서 일어나서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귀하께서 숨은 고수라는 것을 제가 못 알아봤습니다. 당신은 언제든지 봉황궁에서 나가실 수 있습니다.”
“급하지 않아, 아직 일이 안 끝났어.”
이진영이 말했다.
“왜요? 설마 끝장 보려고 하는 건가요? 우리 사장님을 위강진입니다. 나양시에서도 명망이 있는 인물이고 귀하께서 실력을 믿고 여기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김태호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위강진은 아마도 지금쯤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을 텐데?”
이진영은 입을 실쭉거리며 말했다.
“당신 어떻게 안 거야?”
김태호는 의아해 하며 말했다.
“그건, 위강진을 때린 사람은 바로 나니까.’
이진영의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의 얼굴이 다시 급작스레 변했다.
위강진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나양시 바닥에서 십여 년을 살아갔는데, 원래부터 마음이 잔혹하고 수단이 매서운 사람이었다.
위강진의 배후는 바로 사대종사 중의 한 사람인 성진철이었다.
서강구 전체가 성씨 가문의 구역이다. 해서 사람들은 서강구를 성가구라고 부리기도 했다. 위강진은 성씨 가문에서 키운 개나 마찬가지다.
특히 봉황궁에서 일하는 마담과 아가씨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은 바로 위강진이었다. 그는 아주 높은 위치에 있는 거물이다.
아림이는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예쁜 눈에서는 숭배의 빛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눈앞에 있는 이 젊고 잘생긴 남자가 위 사장님마저 다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녀는 더욱 자기의 운명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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