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75장

“싫어요.” 유정희가 말했다. “왜? 이건 너희 둘이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야. 네가 잘만 한다면 양씨 가문의 며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안정숙이 말했다. “엄마. 걔는 아까 도망갈 때 우리를 쳐다보지도 않고 우리가 죽든 말든 신경도 안 썼어요. 그건 그가 마음속으로 저를 정말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유정희는 모처럼 제정신을 차렸다. “그때 상황을 좀 봐. 양주헌은 놀라서 오줌을 싸기까지 했어. 그런 상황에는 당연히 자기만 챙기게 되지 어떻게 우리까지 챙길 수 있겠어? 정희야. 너를 진짜로 좋아하는지 아닌지 그건 전혀 중요하지 않아. 우리는 양씨 가문이라는 인맥과 권세가 필요해.” 안정숙이 유정희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한쪽 손이 부러져 장애인이 되었는데, 엄마는 저를 장애인에게 시집보낼 건가요?” 유정희는 이진영의 초라한 뒷모습이 싫었던 것처럼 이미 양주헌도 미워하고 있었다. “지금 의학이 발달해서 아마 뼈도 붙일 수 있을지도 몰라. 어쨌든, 어쨌든 지금 우리는 양씨 가문의 미움을 사서는 안 되고 가능한 잘 보이려고 노력해야 해. 네 아버지가 만호 상회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고, 모씨 가문과 접촉하게 되면 그때 양씨 가문은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지게 돼. 지금은… 네가 고생 좀 해줘야겠어.” 안정숙은 씁쓸하게 말했다. “네. 알았어요.” 유정희도 양씨 가문에 잘 보이는 것만이 그녀가 나양시 상류권으로 발돋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싫어도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안정숙과 함께 재빨리 병문안을 하러 달려갔다. 그들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양주헌은 아직 수술실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다. 양건일도 방금 도착했었다. “정금규도 너희랑 함께 가지 않았어?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양건일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아버님, 우린 정금규에게 완벽히 속은 거예요. 사실 그는 한 번도 나서서 싸우지 않았어요.” 양주헌은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을 다시 한번 설명해주었다. 그 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