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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장

“백 년산 인삼을 두 뿌리씩이나? 제길! 해도 해도 너무 하구만!” 양건일은 말을 듣자마자 대뜸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들을 다치게 한 것도 모자라서 이젠 공갈까지 서슴지 않는다니, 도저히 가만히 참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 일은 아버지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일단 수술받아. 감히 우리 양씨 가문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타려는 생각인가 본데, 어림도 없지. 흥! 뒷배에 누가 있든 간에 아주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고 말겠어.” 양주헌은 양건일의 말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아버지가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이상 이진영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주헌 오빠, 편하게 수술받으세요. 오빠가 수술실에서 나올 때까지 제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유정희가 양주헌의 손을 잡으며 위로해 주었다. “그럼, 우리 아들 좀 잘 부탁합니다. 제일 병원에 아주 중요한 인물이 한 분 계십니다. 모씨 가문의 큰 아가씨도 계시다 보니 제가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양건일이 안정숙과 유정희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만호상회 부회장 왕가일이 해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양 대표님, 부회장으로 승진하신 거 미리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유씨 가문 잘 부탁드립니다.” 안정숙이 이 기회를 틈타 양건일의 비위를 맞추었다. “부회장 승진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아직은 너무 일러요.” 양건일이 손을 내저으며 대답했다. “대표님의 능력과 인맥으로 보나 상회에서의 지위와 자질로 보나 대표님이 아니면 그 누가 감히 부회장직에 앉을 수 있겠습니까.” 안정숙이 계속하여 아첨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하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 아들이 댁 따님과 만나고 있는데 저희가 어쩌면 한집안 가족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때가 되면 제가 다 도와드리겠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고 양건일의 한 마디에 안정숙은 입이 아주 귀에 걸려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아유, 그럼요. 어차피 한 가족이 될 사이고 말고요. 참, 제일 병원에 계시는 중요한 인물은 누구예요? 모씨 가문의 큰아가씨도 계시면 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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