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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화

“한예빈 씨!” 다들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한예빈과 가장 가까이 있던 바실리는 몸을 숙이며 한예빈을 안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두 팔을 벌리자마자 강윤오가 불쑥 나타나 한예빈을 안아서 들어 올렸다. 한예빈은 지나치게 가벼웠고 너무 가녀려서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창백한 그녀의 얼굴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비키세요!” 강윤오는 두 사람을 둘러싸려는 사람들을 향해 호통을 친 뒤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 고주한이 빠르게 뒤따랐지만 강윤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윤오는 눈 깜짝할 사이에 1층으로 내려갔다. 검은색의 랜드로버는 어둠을 뚫고 질주했고, 타이어와 도로가 마찰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강윤오는 한 손으로 핸들을 쥐고 다른 손으로는 고주한의 연락을 받았다. “윤오야, 너 정말 빨리 떠났네. 지금 어디야?” 전화 너머에서 고주한의 초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병원으로 가는 길이에요.” 강윤오는 거울을 통해 뒷좌석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한예빈을 보고는 목소리를 낮췄다. “그 러시아 사람은 오지 못하게 해요.” 그는 바실리의 꿀이 떨어지는 눈빛을 보고 싶지 않았다. “너 설마...” 고주한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한예빈 씨가 마음에 든 거야?” “그냥 알던 사이라 그래요.” 강윤오가 차갑게 말했다. 그는 뒷좌석에 앉아 있던 한예빈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걸 보지 못했다. 한예빈은 손이 창백해질 정도로 가죽 시트를 힘주어 쥐었다. 위에서 엄청난 통증이 느껴짐과 동시에 그냥 알던 사이라고 말하는 강윤오의 말이 비수가 되어 그녀의 심장을 찔렀다. “고마워요... 강 변호사님... 옛정을 생각해 주셔서 말이에요.” 한예빈은 힘겹게 몸을 지탱하며 일어난 뒤 기운 없는 목소리로 또렷하게 말했다. “병원까지만... 데려다주시면 돼요...” 마침 빨간불이 되어 강윤오는 브레이크를 콱 밟았고 그 탓에 타이어와 도로가 마찰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도로에 울려 퍼졌다. 강윤오는 몸을 돌려 뒷좌석을 바라보았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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