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17화

“방금 한서연이 왔었어?” 병실 안에 있던 심은지는 유수아와 고아린이 함께 들어오는 걸 보자 바로 물었다. “들었어?” 유수아는 한서연이 가져온 보온병을 열며 바로 되물었다. “응, 네가 경호원을 부르는 소리까지 다 들었어.” 유수아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저런 뻔뻔한 년은 그렇게 대해야 해. 아쉽게도 너무 빨리 도망쳤어. 병원에서 끌려 나가는 느낌이 어떤 건지 가르쳐줬어야 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심은지는 가볍게 웃었다. “뭐가 걱정이야? 그 여자를 끌고 경찰서 관광하면 되지 뭐. 난 상관없어.” 유수아는 낙관적인 성격이었다. 그녀는 말을 마치고 보온병 안의 삼계탕을 그릇에 담아 심은지 앞으로 내밀었다. “한 입 할래?” 비록 음식을 가져온 사람은 역겹지만 음식은 죄가 없었다. “됐어. 너랑 아린이 둘이서 나눠 먹어.” 심은지는 고개를 저었다. 이 삼계탕을 가져온 사람이 한서연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토할 것 같았다. 그녀는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서연은 여전히 자유자재로 강우빈의 집에 드나들 수 있었던 것이다. ‘허, 그 주제에 내 마음을 돌리겠다고?’ “은지 언니, 수아 언니, 뜸 들이지 말고, 자세히 말해줘요. 그 여자가 대체 무슨 짓을 했어요?” 고아린은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다. 너무 궁금했다. “별거 아니야.” 심은지는 말하고 싶지 않아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유수아는 전혀 꺼리지 않고 바로 말했다. “뭘 했냐고요? 당연히 은혜를 원수로 갚으면서 은지의 등을 밟고 출세하러 한 거죠! 애 아버지를 꼬셨을 뿐만 아니라, 애까지 자기편으로 만들어 은지를 왕따시켰어요.” 그녀는 강우빈과 한서연이 저지른 더러운 짓거리들을 간략히 설명했고, 배은망덕한 강은우도 빼놓지 않았다. “대충 이 정도예요. 강우빈이 지금은 가정적인 남편인 척하지만, 한 달 전에만 해도 진짜 도도했어요. 요리를 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은지가 병든 몸으로 밥상을 차려줘도 쳐다보지도 않던 놈이었다니까요.” “와, 진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