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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장

아니다. 그저 일시적일 뿐이다. 부원주의 일만 해결하고 나면 이소현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 다른 한 편. 이윤구는 이소현한테로 다가갔다. “이소현 변호사님은 평소에 골프 즐겨 치세요?” 이소현은 그와 거리를 두고 예의 있게 답했다. “즐겨 치는 편은 아니에요.” 이소현의 집안 배경을 모르는 이윤구는 그녀가 일개 변호사로 자그마한 월급이나 받는 줄 알고 있다. 그는 식사 한 번이면 끝나는 몇백만 원이나 하는 월급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었다. 이윤구는 빙그레 웃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그렇긴 하겠네요. 입문용 장비 한 세트만 사려고 해도 한 달 월급을 다 써야할 텐데 장소비와 코치비를 어떻게 납부하겠어요. 여기 골프장 1년 회원비가 자그마치 6억이에요. 변호사님들이 힘들게 번 월급을 여기에 다 퍼부으면 아깝긴 하죠.” 이소현은 이윤구의 행간에 있는 경멸을 못 들은 척 담담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맞는 말씀이세요.” 이소현의 미소에 이윤구는 마음이 흔들려 자제하기 어려웠다. 자산이 많고 옆에 여자들이 수두룩했던 그는 아내 외에도 데리고 다니는 젊은 아가씨들이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이윤구는 갑자기 의기양양해졌다. “변호사님, 회원 등록해 줄 테니까 나중에 시간 날 때 같이 골프 치는 거 어때요?” 이소현은 속으로 그를 비웃고 있었다. 그의 비열한 마음을 훤히 꿰뚫고 있는 것이다. 말로는 골프를 치자는 식이지만 정작 그 제안에 동의하면 골프만 치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6억으로 젊은 여성의 잠자리를 사려는 뻔뻔스러운 늙은이! 이소현은 마음속의 조롱을 감추고 옅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죄송해요. 오늘은 시간 나서 골프를 치는 거지만 평소에는 이런 여유를 즐길 시간이 없어서요.” 옆에 있던 주임은 이소현한테 눈짓을 했다. 그 말은 왜 이 좋은 제안을 거절하냐는 뜻이었다! 이소현은 못 본 척하고 있었다. 거절을 당해도 화를 내지 않고 있는 이윤구는 이소현이 그저 고집을 부리는 거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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