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장
이소현이 답했다.
“그럼요. 새론이가 소개해 준 사람이라면 마음이 놓여요.”
육서진은 마음이 좀 허전해졌다.
그녀는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육서진은 담담하게 미소를 띠며 이소현한테 휴대폰을 건넸다.
“연락처 추가하죠. 상세한 얘기는 나중에 해요.”
“네.”
이소현은 카카오톡을 열어 친구 코드를 스캔하여 육서진과 연락처를 교환했다.
주새론은 앞에 있는 커피를 가볍게 휘저으며 입을 열었다.
“소현아, 육서진 씨 비록 변호사로 일한지 3년밖에 안 됐어도 오빠한테 듣기로는 엄청 유명하시대. 지금은 지적 재산권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하시고 우리 오빠 회사의 여러 재산권 관련 사건도 모두 도맡아 주셨어. 재판에서 진 적이 없는 분이야.”
조금 놀란 듯한 이소현은 재차 육서진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했다.
“변호사님 실력이 대단한데요?”
일반적으로 3년 동안 변호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고 해도 초보자 실습에 경력을 쌓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러니 업계에 명성이 자자한 변호사들은 7년 아니 심지어 10년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육서진은 그녀와 같은 기수라 3년 만에 명성을 떨칠 정도면 정말로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우 진취적이고 변호사라는 직업을 사랑하는데다 꿈이 유명한 금메달 변호사가 되는 것인 이소현은 실력이 출중한 동업자한테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만일 처음에는 그 남자한테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은 솔직히 약간의 존경심과 찬사가 생겼다.
이소현은 진심으로 칭찬을 했다.
“젊은 나이에 유능하신 분인 줄은 몰랐어요. 같이 동업하게 되어 영광스럽네요.”
육서진은 말투가 상냥했다.
“과찬이세요.”
진하윤은 옆에 앉아 중얼거렸다.
“어울려! 완전 어울린단 말이지!”
주새론은 실소를 터뜨리더니 팔꿈치로 그녀를 툭툭 쳤다.
“뭔 헛소리야!”
“두 사람 환상의 커플처럼 안 보여? 공통적인 화제도 있는데다 미녀와 훈남의 만남이잖아. 둘이 잘 됐으면 좋겠어.”
이소현은 어색해졌다.
“친구가 장난 치는 거니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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