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32장

육서진은 예의 바르게 미소를 보였다. 진기안은 입가에 냉소가 맴돌았다. “대학교 다닐 때 고백했었는데 왜 거절했냐는 둥으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진하윤은 말문이 막혔다. “그건...” 이소현하고 주새론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있었다. 오늘의 진기안은 어딘가 이상하다. 딱히 어디가 이상한 지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진하윤은 어색한 미소를 보였다. “잘못 들은 거야.” 그리고 이내 그녀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더니 잠시 후 전화가 울렸다. 진하윤은 전화를 받고 오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여보세요? 응. 나야. 지금? 알았어. 바로 갈게.” 진하윤은 다른 볼일이 생겼다는 핑계로 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기 급한 일이 생겨서 가봐야 돼. 다음에 다시 얘기해.” 말을 마치고 난 진하윤은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왔다. 뒷모습으로 보아 도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소현은 진하윤의 뒷모습을 보며 주새론한테 말을 건넸다. “방금... 알람 소리 아니야?” 주새론이 답했다. “응. 알람 소리 맞아.” 진기안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육서진을 바라보았다.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구나.” 진기안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얘기들 나눠. 나도 이만 가볼게.” 그가 자리를 떠나고 이소현은 작은 목소리로 주새론한테 말했다. “새론아, 오늘 기안 오빠하고 하윤 사이가 이상해 보여.” “나도 같은 생각이야.” ... 곧이어 진기안은 지하 주차장에서 진하윤을 따라잡았다. “도둑이 제발 저린가 보지?” 진기안은 진하윤을 덥석 끌어안았다. 진하윤은 그를 밀어내며 잔뜩 긴장한 기색이었다. “밖에서 이러지 마. 들키면 어쩌려고 그래?” 진기안은 코웃음을 쳤다. “친구들이 볼까 봐 걱정인 거야? 아니면 네가 좋아하던 남자가 볼까 봐 걱정인 거야?” “뭔 이상한 소리야?” 진하윤은 그를 흘겨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거든.” “방금 네가 했던 말 다 들었어. 대학교 때 육서진 좋아했었다면서?” 진기안은 진하윤의 허리를 단단히 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