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장
고진우?
아닐 거야.
그 사람은 지금 주소를 모르고 있다.
이석동이 얼마 전에 구입한 집이라 그녀의 가족 외에 친구들만 알고 있다.
그런데 점원은 한 남성분이 구매한 거라고 했다.
이소현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잠시 후 그녀는 목걸이를 선물 상자에 넣고 점원한테 전화를 걸어 반품 환불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그 목걸이를 착용할 마음이 없었던 그녀는 그 남성분의 계좌로 환불이 가능하게끔 하고 싶었다.
점원은 환불은 가능하지만 그 남성분이 직접 가게로 찾아와야 된다고 했다.
이소현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만일 누가 선물한 건지 알았으면 이렇게 전화를 걸어 물어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점원은 그저 자신의 업무를 다하는 것이라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목걸이를 사물함에 던져 넣었다.
...
주새론의 별장.
진하윤을 방금 손에 넣은 가방을 들고 놓지를 못했다.
주새론은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하윤아, 우리 이러는 게 맞는 걸까?”
진하윤이 답했다.
“괜찮아. 지태 오빠가 하윤이를 지키려고 헤어진 거고 정말로 바람을 피운 건 아니잖아. 너도 윤란희가 지태 오빠 사촌 여동생이라는 걸 알잖아?”
“바람을 피우지 않았어도 소현이한테 상처를 준 건 사실이잖아. 우리가 소현이의 친구가 돼서 이러는 게 배신하는 거 아니야?”
“아이고. 주소만 준 걸 가지고 뭘 그래? 지태 오빠 분수가 있어서 선 넘는 일은 하지 않을 거야. 걱정 마.”
주새론은 오만상이었다.
“우리가 마음에 찔려 꽃을 보냈다는 걸 소현이가 알게 되면 화 내지 않을까?”
“콜록.”
진하윤은 어색하게 헛기침을 했다.
“뭔 소리야. 마음에 찔리다니! 그 꽃은... 우정의 상징이야!”
“맞아!”
진하윤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신의 마음을 설득시키려 했다.
“우정의 상징!”
주새론은 할 말을 잃었다.
“하윤아, 며칠 전에 소현이하고 육서진이 어울린다고 하지 않았어? 왜 이번에는 지태 오빠 편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