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1화 음모가 박각되다
이 봉황사자가 이 말을 한 뜻은 매우 분명하다. 즉 일단 연정운이 세가의 봉황을 받아들이면 연씨 왕족은 이 범속 도시에서 모든 것을 가지고 제경 4대 황족과 대등하게 지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동시에 연씨 왕족도 이 범속 도시를 통제하는 세가의 꼭두각시가 되어 그들의 노예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연정운이 이미 생각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연씨왕족이 순조롭게 황제를 봉할 수만 있다면 연정운은 모든 대가를 아끼지 않을 수 있다.
“네.”
연정운은 떨리는 두 손으로 그 봉황사자의 손에 있는 성조를 받을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 봉황사자는 성조를 바로 그에게 주지 않고 아래의 각 호족 권력자들을 보면서 말했다.
“지난번 황을 봉한 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중원 대지에는 제5황족을 맞이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이 연씨왕족을 제5황족으로 진심으로 추대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래쪽의 그 호족 권력자들은 모두 고독에 빠졌는데, 어찌 감히 반대의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연정운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그가 보기에 오늘 이 연씨 집안의 봉황대계는 이미 성사되었다.
그러나 바로 이때 원중과 오반걸 등은 갑자기 나서서 말했다.
“봉황사자님, 사실 여기 천하 호족의 주인장들이 이곳에 모인 것은 본의가 아니라 연씨왕족에 의해 비열한 수단으로 이곳에 연금된 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연씨왕족의 봉황 계획을 전혀 몰랐으며, 이 모든 것은 이 연씨왕족의 자자극입니다.”
이 말이 나오자 장내가 떠들썩해졌다.
연정운 등은 모두 안색이 변하여 불가사의한 표정으로 오반걸과 원중 그들을 바라보았다.
무대 위의 봉황사자는 더욱 멍해져서 황급히 물었다.
“연정운,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연정운 등은 이렇게 중요한 때에 뜻밖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통제하지 않았는가, 왜 그들이 감히 이 시기에 와서 소란을 피우고 있지. 죽음이 두렵지 않는가?’
연정운은 어두운 얼굴로 흑무교주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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