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4화 도망
“룡양 삼촌, 혹……, 혹시 저랑 농담하고 있는 거는 아니죠?”
연전당은 여전히 지금 이 현실을 받아 들일수 가 없었다.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룡양이 자기랑 재미로 한 농담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룡양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연왕님,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됩니까. 우리 연씨 왕족이 왕의 즉위을 위해 황의 사자를 꼬들겨 여기까지 오게 했던 것 아닙니까. 결국 들통이 났지만 말입니다.”
“우리 계획대로 즉위 의식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더라면 우린 제5대 황족이 되었을 겁니다. 근데 아쉽게도 실패를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중원세가의 멸족을 피면할 수 없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 황의 사자가 연왕만 죽였을 뿐 우리 전부를 멸족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현재 연씨 왕족의 실력으로는 이 천하의 호족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차도살인’, 바로 그겁니다. 결국 연씨 왕족은 이번의 재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빨리 떠납시다. 연왕. 지금 떠나지 않으면 더는 기회가 없습니다.”
룡양은 시급히 상황설명을 하며 연전당을 끌고 여기를 떠날 준비를 했다.
지금 이 시각, 연회장은 이미 살벌한 전쟁터로 변해 버렸고 연씨 왕족의 부대는 눈에 보일 정도로 그 세력이 점차 쇠약해 졌다.
심지어 일부 호위병들은 겁을 먹고 좀 전의 기세등등했던 전투력은 점점 사라졌으며 마음속으로는 이미 백기를 들고 있었다.
기회만 있으면 여기를 도망 갈 생각이었다.
사실, 연전당은 결코 고집불통의 사람은 아니였다.
그도 이미 세력차이를 느꼈고 더 이상 버텨 보았자 희망이 없음을 알았다.
하여 그는 연씨 왕족과 ‘함께 공존하고 함께 망하겠다.’는 그런 바보 같은 말은 하지 않았다.
멸망은 단지 시간상의 문제이고 도망은 연씨 왕족의 미래를 위해서 연전당이 할수 있는 유일한 일이였다.
‘동산재기’를 위해 지금은 비겁할 지라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연씨 왕족은 바로 끝날 만큼 세력이 약한 것은 아니다.
그들한테는 본인의 왕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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