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0화 여전히 하늘 금지 구역이다
춘뢰는 아마 자신이 죽은 것이 전혀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다. 당당한 중해 13 태보중의 하나인 자신이 청주와 같은 이런 작은 곳에서 죽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춘뢰와 하우가 쓰러지자 다른 한쪽에 있던 추도와 동석 등 사람들은 모두 당황했다.
이때 이들은 이미 절대적인 열세에 처해 있었다. 당황한 순간 속에서 위장은 단칼에 추도가 손에 든 장도를 베어버렸다. 위장은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가 추도의 가슴에 또 한 번 깊숙이 칼을 내리쳤다.
단칼에 내리쳐지자 추도의 가슴에서는 붉은 피가 뿜어져 나와 위장의 온몸에 튀었다.
같은 순간, 양금갑의 철권이 동석의 이마를 내리쳤다.
주먹에 맞자 동석의 두 눈은 즉시 벌겋게 충혈되고 윙-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릿속도 새하얘졌다.
그는 제자리에서 몇 번 휘청이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로써 4대 태보는 모두 죽어버렸고 남아있던 중해의 고수들은 이 상황을 보고 넋을 잃고 말았다.
“이…… 이 사람들이 어찌 이리 강한 것이야?”
마침내 겁에 질린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는 손에 있던 무기를 버리고 도망치려 했다.
한 사람이 겁에 질리자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갑옷을 벗어던졌다. 순식간에 중해에서 온 그 대단하신 왕족들은 모두 꽁무니를 빼버리고 말았다.
이 광경을 보자 하천 등 사람들을 모두 웃음을 금치 못했다.
이른바 중해 왕족도 결국 별것 아니었다.
“쫓아라, 쫓아서 전부 죽여라!”
이번에 하천은 아무런 자비도 베풀지 않았다. 이 사람들은 전부 자신의 딸을 노리고 온 사람들인데 어찌 이들을 살려둘 수 있겠는가?
양금갑이 앞장서서 짐승처럼 중해 왕족을 쫓았고, 끝없는 살육이 이어졌다.
10여 분 후, 청주 경계비 주변에는 시체가 이리저리 널려있었고 경계비는 침입자들의 피로 잔뜩 물들었다.
한차례 큰불이 하늘의 절반을 환하게 비추었고 중해 왕족에서 온 침입자들은 철저히 이곳 청주 입구에 묻히고 말았다.
……
이튿날 아침, 해가 막 떠올랐다.
중해 쪽의 호화로운 장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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