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5화 저에게 맡기세요
방 안에서 바로 쿵쾅거리는 굉음이 들렸고, 10초도 안 돼서 이 소리가 뚝 그쳤다.
일고여덟 명의 사내들은 모두 피로 가득한 바닥에 누워 있었고, 하천은 옆에 있는 수건을 들고 손에 묻은 피를 닦은 후에 설리가 옷을 입는 것을 도왔다.
이때 설리는 여전히 몽롱했다. 하천이 가지고 있던 은침을 꺼내어 설리 몸의 혈을 찌르자 설리는 곧 몽롱한 상태에서 정신을 차렸고, 얼굴색도 많이 좋아졌다.
그녀가 눈을 뜨고 눈앞에 하천이 보이자 어안이 벙벙했다.
“하……하천 오빠가 왜 여기 있어요,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요?”
“꿈이 아니야.”
하천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일어날 수 있겠어? 내가 도와줄까?”
설리는 비틀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자 그녀의 얼굴에는 끝없는 끔찍함이 다시 떠올랐다.
“하천 오빠, 이게?”
“괜찮아. 일단 여기서 나가자.”
온몸에 힘이 없는 설리의 모습을 본 하천은 그녀를 침대에서 안아 들고 방을 나왔다.
방을 나서자마자 바깥 복도에서 여러 사람이 이쪽을 향해 뛰어오고 있었고, 앞장선 사람은 바로 장리였다.
설리를 안고 있는 하천을 보자 장리 역시 어안이 벙벙했고, 그녀는 믿기지 않는 얼굴로 하천 쪽을 바라보며 물었다.
“하사장님, 여긴 어쩐 일인가요? 설리는 왜 이런 건가요?”
“사람을 불러 방 청소 좀 부탁할게요, 나는 먼저 설리를 데리고 여기서 나갈게요.”
하천은 많은 설명 없이 바로 설리를 안고 호텔을 떠났다.
저녁 8시, 하을 미디어 제경 지사 건물 내부에는 황의건, 장리 그리고 하을 미디어의 관리자들까지 모두 여기에 도착했다.
여기 모든 사람은 아직도 걱정스럽고 가슴이 뛰는 동시에 눈썹 사이에는 분노가 가득 차 있었다.
하천은 사장 의자에 앉아 핸드폰으로 상자 밀기 게임을 하고 있었다.
“황의건, 오늘 후해 호텔 쪽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설명 좀 해봐.”
상자 밀기 게임을 끝낸 후, 하천은 핸드폰을 한쪽에 두고 무표정한 얼굴로 황의건을 향해 말했다.
황의건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을 느끼며 황급히 말했다.
“하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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