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7화 유삼도
문을 열자, 엽양뿐만 아니라 회사의 기타 연예인들도 있었다.
회의실 전체의 분위기는 매우 어색한 느낌이었다. 사람들의 얼굴에는 음울함이 가득 적혀 있었고 엽양도 얼굴을 찡그리며 앉아 있었다.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이 정도로 화내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대표님, 무슨 일이에요?”
상황이 심상치 않자 그간의 감정을 추스르며 애써 침착한 말투로 물었다.
“평소에 핸드폰도 안 봐?”
엽양은 차가운 눈빛으로 맹나를 쳐다보았다.
“인터넷 전체가 발칵 뒤집혔는데 아무것도 모르다니, 평소에 뭐 하고 다녔어?”
그러자 한 사람이 태블릿PC를 꺼내 맹나에게 보여주었다.
“맹나씨, 당신의 흑역사가 제일 많이 폭로되었어요. 이런 사람일 줄은 몰랐네요.”
태블릿의 내용을 본 맹나는 멍하니 서 있었다.
인터넷에서 갑자기 그녀에 대한 수많은 흑역사가 보도되었다.
심지어 10여 년 전 학교에 다닐 때의 일들도 알아냈다.
그 당시 맹나는 스폰을 받았고 후에 몸을 팔아 지금처럼 핫한 대스타가 되었다.
연예계에서 늘 청순함을 과시하는 그녀는 이런 흑역사가 터지자 바로 무너졌다.
더 심각한 것은, 아직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연예계에서 자신의 지위로 신인을 억압하고 심지에 돈을 주고 사람까지 죽였다는 일들이 모두 폭로되었다. 또한 기생오라비를 찾아 노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폭로되었고 이 모든 것이 진실이라는 결정적 증거도 있었다.
맹나 외에 블루스타 엔터테인먼트의 다른 연예인들의 흑역사도 폭로되었다. 회사의 주식은 이미 폭락해 광관팀이 최선을 다해도 되돌릴 수 없었다.
“왜, 누…… 누구 짓이야?”
맹나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으며 손이 떨려 태블릿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었다.
“누구 짓인지 모른다고? 말해봐, 도대체 누구를 건드렸어?”
“설리, 설리 그년인가?”
맹나의 두 눈은 즉시 핏발이 섰다.
“분명 설리와 하을 미디어의 짓 일거예요. 감히 이런 악랄한 방법으로 우리를 상대해? 대표님, 그들은 제경에 오자마자 에메랄드의 여주 역할을 뺐었어요. 지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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