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8화 구강
쾅-
엽양의 머리가 윙 하고 터진 것만 같았다.
하룻밤 사이에 회사의 수많은 흑역사를 어떻게 다 처리하겠는가, 구 도련님은 분명 죽으라는 뜻일 것이다.
순간, 엽양도 당황하여 털썩 무릎을 꿇고 큰 목소리로 빌었다.
“유 선생님, 제발 사정을 봐주세요.”
유삼도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도련님께서 결정한 것이니 전 그럴 자격이 없어요. 그리고, 맹나가 누구예요?”
맹나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놀라기 그지없었다.
“저분입니다.”
다른 연예인들은 순간 맹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 말속에는 복수의 향기가 느껴졌다.
유삼도는 겁에 질려 정신이 없는 맹나에게 다가갔다.
“도련님께서 만나자고 하시니 함께 가시죠.”
그녀는 당연히 거절했고 도망치려는 듯 미친 듯이 문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문을 열자 흉악하게 생긴 한 무리 사람이 보였다.
순간, 맹나는 절망에 빠졌다.
“데려가.”
……
이때, 독특한 인테리어를 한 별장 안.
별장의 바로 앞에는 커다란 수영장이 있었고, 그 안에는 알몸으로 수영하고 있는 남자 한 명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구강이다. 바로 엽양과 유삼도가 말하는 구 도련님이다.
구강은 올해 30대 초반으로 무학 무능한 부잣집 도련님이다. 그는 제경에서 작지 않은 신분과 배경을 가지고 있다.
성이 구씨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신분을 바로 알아맞혔다.
구족은 제경 4대 황족 중의 하나로 전 제경 내지 전 한국 무림에서 더할 수 없이 높은 존재이다.
구강은 단지 구씨 가문의 방계 3대에 불과하고 방계에서도 가장자리에 속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경에서 제멋대로 하기에는 충분했다.
제경은 삼강도 보다 두세 배 더 크다. 이곳에는 각종 가문과 세력이 부지기수여도 4대 황족은 늘 높은 위치에 있다.
구강은 단지 구씨 가문의 방계 3대 신분으로, 제경에서 기타 3대 황족만 건드리지 않는 한, 다른 세력은 안중에도 없을 것이다.
이때, 지프차 한 대가 별장 앞에 멈췄다. 유삼도는 넋이 나간 맹나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말을 듣지 않은 맹나는 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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