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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뿔뿔이 흩어지다

“아.” 하천이 말했다. “우리 사부님은 결혼해서 자식을 낳지 않았나?” “네.” 구소가 말했다. “고황은 평생 결혼한 적도 없고, 하나뿐인 아이가 바로 우리 아버지입니다.” “그렇군.”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의 아버지는 무슨 일로 날 찾는 거지?” “정확한 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구소가 말했다. “아버지께서 직접 말씀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하하.” 하천이 갑자기 웃었고, 그 웃음소리가 구소를 당황하게 했다. 하천이 말했다. “내가 시간 되면 직접 가서 당신 아버지를 뵐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구소가 멈칫하며 말했다. “이번에 제경에 온 게 혹시 다른 일 때문인가요? 고황의 부탁으로 특별히 우리 고씨 가문에 볼일이 있어 온 것 아닌가요?” “고씨 가문에 볼일이 있다고?” 하천은 이상하다는 듯 말했다. “내가 고씨 가문에 무슨 볼일이 있을까?” 순간 구소의 표정도 갑자기 이상해졌다. 이 녀석은 뭔가 숨기고 있는 게 틀림없지만 보아하니 말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상대방이 말하지 않는 이상 하천도 더 물어볼 생각이 없었다. 그가 이번에 제경으로 온 건 자기 몸속의 광혈 때문이었다. 그 외에 다른 어떤 일에도 끼어들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하천은 사부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었. 그는 항상 많은 일을 신비롭게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전에 그가 떠나기 전 일부러 자신의 고족에서 내공을 수련하는 공법과 천도 비법을 물려주었고, 그의 신분을 상징하는 고황령을 자신에게 주었다. 그때 하천은 사부가 이렇게 많은 명당을 만들어 냈으니 분명 다른 목적이 있었을 거라 추측했다. 지금 보니 고황은 확실히 목적이 있었다. 그는 자신을 제경으로 오게 했고, 하천이 광혈을 조사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 외에 고족에 관한 다른 일들을 해내길 원했다. 하지만 하천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았다. 상대방이 모두 숨기고 있기 때문에 하천도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물어볼 수는 없었다. 어쨌든 여긴 황족의 지계였고, 만약 어떤 다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면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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