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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5화 오르골

“오, 그래도 그렇지.” 강려는 사리에 매우 밝은 사람이었다. 그는 하천의 마음을 꿰뚫어 보았고 하천이 여기에 머무르기 싫다고 하니 그도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네가 편한 대로 하거라. 네 외할아버지가 돌아오시면 가장 먼저 너에게 알리겠다.” “만약 네가 제경에 왔다는 것을 알면 외할아버지도 틀림없이 매우 기뻐할 거야.” 말하면서 강려는 2층으로 걸어갔다. “줄 것이 있으니 여기서 잠시 나를 기다리거라.” 하천은 의아했지만 더 묻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강려가 2층으로 간 뒤, 하천은 혼자 이 방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이곳의 모든 장식품은 보기에는 매우 낡아 보였지만 90년대에 놓고 말하면 하나도 유행과 뒤떨어지지 않았다. 활짝 핀 유채꽃 외에도 벽에는 젊은 4대 천왕, 주혜민 그리고 탁이정 등 그 시대 유명 스타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그 외에도 오래된 녹음기와 CD를 재생할 수 있는 채색 텔레비전도 놓여 있었다. 이곳의 각종 장식으로 보아 하천은 자신의 어머니는 젊었을 적 매우 유행을 좇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천은 눈을 감고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 자신의 어머니가 소파에 앉아 눈을 감고 4대 천왕의 유행곡을 듣는 화면을 떠올렸다. 그런 생각을 하니 하천의 얼굴에는 저절로 옅은 미소가 떠올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려가 2층에서 내려왔다. 그의 손에는 20여 년 전 유행했던 오르골 박스가 들려져 있었다. 오르골 위에는 회전목마가 있었는데 목마를 회전시켜 음악을 틀 수 있었다. 그리고 밑에는 작은 서랍이 있었다. 강려는 그 오르골을 들고 하천의 앞에 들고 와서 말했다. “이 오르골은 너의 어머니가 어릴 적 가장 좋아하던 것이다. 오르골은 녹음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의 노래도 너의 어머니가 직접 녹음하신 거란다.” 하천은 오르골의 재생 버튼을 눌렀다. 20여 년이나 지났지만 뜻밖에도 재생 기능은 여전히 사용할 수 있었다. 곧, 위의 회전목마가 돌기 시작했고 주위에는 등불이 켜졌다. 그러자 매우 청아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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