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4화 포위 해제
조염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강옥 동생, 전에 내기에서 진다면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기로 하지 않았소? 이제 와서 후회하는 것인가?”
강옥은 이을 악물며 말했다.
“돈은 얼마든지 줄 수 있어.”
“네 눈엔 내가 돈이 모자래 보이는 것이냐?”
이때 조염은 얼굴은 갑자기 어두워졌다.
“강옥, 난 내 두 눈을 너와의 내기에 베팅으로 내놓았다. 그러니 넌 이 제경에서 많은 사람들의 빚을 떼먹어도 상관없지만 유독 나 조염의 빚은 떼먹어서는 안 된다.”
말하면서 조염은 강옥의 얼굴을 만지려고 손을 내밀었다.
“날 건드리지 마.”
강옥은 조염의 손을 내팽개치며 검은 채찍을 또 한 번 뽑아 들었다.
“강옥, 정말 오리발을 내밀 거야?”
순간, 조염의 얼굴은 음산해졌다.
“네가 만약 다시 오리발을 내민다면, 나 조염이 무례하다고 탓하지 말거라.”
한편, 한 대의 부가티 베이론이 두신 권투장을 향해 달려와 바깥 주차장에 세워졌다.
이 고급차가 멈추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천과 항앙이 차에서 내렸고 둘은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하천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물었다.
“항 어르신, 오늘 밤 여기서 붉은 거미가 나타날 거라고 확신합니까?”
항앙이 대답했다.
“바로 여기다. 이 두신 권투장은 전체 제경의 부잣집 도련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하 권투장이란다. 그러니 붉은 거미가 이곳에 나타날 거라는 정보는 절대 틀리지 않았을 거야.”
“그럼 어떻게 해야 그 붉은 거미를 찾을 수 있나요?”
항앙이 말했다.
“간단하다. 붉은 거미가 여기에 나타난 것은 분명히 싸움을 하기 위한 것. 이 안에는 많은 링이 있는데 우리는 그 링 안의 사람들을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그중에 난폭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붉은 거미를 복용한 사람일 것이다.”
“이런 사람을 찾게 된다면 우리는 즉시 그를 제압하고 붉은 거미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 “
“알겠습니다.”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항앙을 따라 두신 권투장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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