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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나권

하천은 고개를 돌려 두신 권투장을 바라보았다. 그 폐허가 된 공장의 외부는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맹수가 엎드려 있는 것 같았다. “당장 나권이란 자에게 연락해 붉은 거미를 더 사겠다고 해.” 하천이 말했다. “너…… 너희들이 붉은 거미를 왜 사는데?” 조염이 물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하천은 또 한 번 조염의 가슴을 걷어찼다. 이때 조염은 정말 하천을 산산조각내고 싶었으나 지금의 조염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었다. “알겠어…… 전화할게.” 조염은 급히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연결되었고 맞은편에서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 도련님, 효과가 어떻던가요?” 조염은 즉시 전화기 너머로 욕설을 퍼부으며 말했다. “나권, X발 네가 이 약을 쓰면 100% 이길 수 있다며? 식인초에게 그 약을 복용시켰지만 여전히 졌단 말이다.” “그래요?” 전화기 너머의 나권은 깜짝 놀라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조 도련님, 지금 저랑 농담하시는 건가요?” “지금 너와 농담할 기분 아니다.” 조염은 계속 욕설을 퍼부었다. “나권, 나는 강옥과 다시 싸우자고 약속을 잡을 것이니 약을 더 가져오거라. 만약 이번에도 효과가 없으면 너의 업장을 몽땅 부숴버릴 테니 그런 줄 알아라.” 나권은 황급히 말했다. “조 도련님, 일단 흥분하지 마세요. 약은 틀림없이 문제가 없어요. 아마 상대가 너무 강했던 거 아닐까요?” “지금 당장 사람을 시켜 약을 보내겠으니 반드시 뜻을 이루실수 있을 겁니다.” “좋아, 그럼 여기서 너를 기다리지.” 말을 마친 후 조염을 전화를 끊고 말했다. “형제여, 전화도 쳤으니 나를 이만 풀어주시오.” “너를 놔달라고?” 하천은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를 놓아주면 난 약을 어디서 가진단 말이냐? 여기서 얌전히 기다리거라.” 어쩔 수 없이 조염은 하천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 두 명이 두신 권투장 입구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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