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9화 때려 죽여도 무방한
“하천, 일이 좀 꼬이는 것 같다.”
항앙의 얼굴도 심각해졌다.
“조창훈은 조씨 가문의 3대손인데, 조씨 가문의 직계 2세들은 모두 조씨 가문의 사병이 곁에 있어. 조창훈은 분명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많은 사병을 거느리고 직접 왔을 거야.”
“우리 둘이서 그 많은 조씨 일가의 사병을 물리치기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러나 하천은 얼굴에 여유를 보이며 말했다.
“어르신 걱정 마세요, 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어렵지 않으니까요.”
이때 조창훈 앞에 도착한 하후명은 얼굴 가득 상실감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말했다.
“셋째 도련님, 죄송합니다. 도련님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퍽-
조창훈은 하후명의 얼굴에 뺨을 한 대 때렸다.
“쓰레기, 알아서 죽어라.”
“네.”
하후명은 아무 말없이 곧바로 손바닥을 쭉 펴서 자신의 영혼을 말살했다.
쾅-
하천도 이 장면에 충격을 받았다.
이 하후 가문은 조씨 가문에 정말 충성스러웠고, 고대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하후명은 조염을 보호하지 못했고, 조창훈이 자결하라고 하자 실제로 그렇게 했다.
이때 조창훈은 다시 하천과 항앙을 돌아보았다.
“네가 감히 내 아들을 망가뜨리다니, 나 조창훈이 오늘 너를 산산조각 내지 않으면 내 목을 잘라서 너에게 주겠다.”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20여 명의 조씨 일가 사병들이 모두 하천과 항앙의 곁을 둘러서서 호시탐탐 그들을 노렸다.
그들 하나하나가 마치 맹수처럼 위압적이었는데, 황족의 진정한 힘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스무 명 남짓한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옛날 천왕전 장군들의 힘과 맞먹는다고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물론 그것은 과거의 천왕전이었고, 지금에 와서 하천이 천왕전에게 내공 수련 공법을 전수한 후, 그들은 하천조차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내공을 수련하여 높은 경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저들을 처단해라.”
조창훈이 명령을 내리자 순식간에 20여 명의 조씨 일가 사병들이 하천과 항앙 쪽으로 달려들었다.
하천과 항앙은 조창훈이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이곳에 도착했는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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