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1화 꿈속의 어머니
“좋아.”
하천은 손에 든 공을 치며 맞은편 10명을 바라보았다.
“나 한 명이 너희 10명이랑 붙는 건가?”
“무슨 농담이야?”
상대방는 모욕을 당한 듯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천은 더 말하지 않고 공을 치며 그쪽으로 달려갔다.
그 사람들은 비록 하천이 자기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천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렬한 기세를 느끼자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모두 농구장으로 달려들어왔다.
이때 하천은 운동장 중간 위치에 있었고 맞은편에서는 이미 여러 명이 그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하천은 농구공을 손에 들고 머릿속으로는 끊임없이 미종구보의 발걸음을 진화시키고 있었다.
순간, 하천은 마치 바람과 같았다. 그의 이동 궤적은 어떤 규칙도 없고 변화무쌍하며 기괴하기 짝이 없었다.
전방의 사람들은 앞 다투어 하천이 손에 든 공을 빼앗으려 했지만 하천에게 전혀 손을 댈 수도 없었고 두 팔을 벌려 방어하려 해도 하천은 순식간에 피해버렸다.
하천은 눈 깜짝할 사이에 연이어 5명을 지나갔다.
뒤에 있던 5명은 상황을 보더니 모두 분위기가 엄숙해졌다. 그들은 3점선 안에서 하천을 전력을 다해 수비할 태세를 갖추었다.
그러나 아까와 마찬가지로 하천은 괴이한 발걸음으로 다시 4명을 연이어 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하천은 2점선에서 뛰어올라 건장한 청년의 머리 꼭대기를 뛰어넘었는데 마치 중력을 완전 무시한 것처럼 보였다.
쾅-
농구 골대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것은 아주 멋진 텅크슛이었다.
모두가 섬뜩한 눈빛으로 하천 쪽을 바라보았다. 순간 하천은 마치 조던이 몸에 빙의라도 된 것 같았는데 농구공은 바스켓에 들어가지 않고 크게 백보드에 부딪혔다.
하천이 내려오자 농구대가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자 하천을 포함한 모두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실패.”
하천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며 농구장을 떠났고 뒤에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은 마치 괴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하천을 바라보았다.
호텔로 돌아온 하천은 다시 그 책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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