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2화 분포도
옆에는 한국 사람 3 명과 외국인 2 명이 앉아있었는데 그들의 옷차림도 이 남자와 비슷했다. 어떤 사람은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있었는데 피부와 움푹 파인 볼로 봤을 때 그들은 일 년 내내 바다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금 형, 주량이 아주 대단하십니다.”
남자가 양주 한 병을 단숨에 마셔버리자 맞은편에 앉아 있던 마삼이 기립박수를 쳤다. 이 남자가 바로 마삼이 말한 해골섬 해적들의 중대장이었다.
아금은 손에 들고 있던 술병을 내려놓더니 붕대를 감은 마삼의 모습을 보고 의문스럽게 물었다.
“마 사장, 무슨 일이요? 어쩌다 이렇게 된 거요?”
마삼은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
“운이 안 좋았습니다. 이틀 전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여러 군데 뼈가 부러졌지 뭡니까?”
아금은 잠깐 어리둥절해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그것 참 재수 없는 일이군. 마 사장, 이렇게 다치고도 우리에게 놀러 오라고 요청하다니 참 고생이 많소.”
마삼은 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금 형님, 별말씀을요. 마침 형님께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제 친구도 곧 물건을 들여올 예정이어서 오늘 밤 아금 형을 뵙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 아금 형께서 제 체면을 봐서 그들을 잘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금은 술 한 병을 새로 따더니 웃으며 말했다.
“마 사장, 우리는 수년간 거래를 해왔으니 규칙은 분명히 잘 알고 있겠지?”
“당연하지요.”
마삼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5억 5천의 노선 구입비는 제 친구가 한 푼도 적지 않게 다 줄 겁니다.”
아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도 내가 해골섬에서의 직급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너와 같은 전기제품 밀수는 내가 관리할 수 있지만 다른 귀중품에 관한 것이라면 내 권한이 그렇게 높지 않다.”
마삼이 급히 말했다.
“아금 형님, 걱정 마세요. 그냥 평범한 냉장고과 에어컨일 뿐이니 해골왕이 눈치 채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 됐어.”
두 사람은 건배를 했다. 마삼은 상처가 아무리 심해도 술을 마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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