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9화 해골왕
“너희들 누구야.”
이 해적은 본능적으로 소리를 질렀지만 상대방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가 반응했을 때는 이미 반항을 할 겨를도 없이 순간 목이 차가워지더니 의식을 잃었다.
다른 해적들도 이때 대경실색했다. 그들은 땅 밑에서 날아온 유령과 같이 이곳에 갑자기 이런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구릉 쪽 사람들이야.”
마침내 한 사람이 반응을 했고,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무기를 꺼내려고 했지만, 이강용 등은 이미 손을 대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칼이 서늘한 빛을 사방으로 내뿜으면서 이강용 일행의 손에서 살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무거운 신음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이강용 일행의 실력으로 해적들을 퇴치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었다.
이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진행된 일이었다. 이강용 일행은 해적들의 시체에서 칼을 뽑아내는 것까지 모든 과정은 불과 5~6초밖에 되지 않았다.
“다 됐어.”
이강용은 날카로운 칼을 자신의 허리춤에 넣은 후 방수 휴대폰을 꺼내 하천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님, 섬에 성공적으로 올랐습니다. 이제 그들의 무기고를 폭파시키러 갈 겁니다. 형님이 앞에서 화력을 끌고 계시면 저희가 30분 안에 끝내 버리겠습니다.”
이강용은 수화기 너머의 하천에게 상황을 보고하면서, 분포도를 꺼내어 가장 빠른 속도로 무기고의 위치를 확인하였다.
이때, 하천이 해골섬 정면에 있던 두 척의 뱃머리 서서 전화기 너머의 이강용의 보고를 들으며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띠었다.
“바로 공격하자, 이강용을 도와 화력을 끌고, 해적 무리가 알아채기 전에 공격하자.”
“올라갔어?”
한쪽에 있던 구소와 구릉의 얼굴에 의아한 기색이 역력했다.
“맞아요. 제 형제들에게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하하하.”
구릉은 갑자기 하하 웃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그동안 겪었던 억울함을 이 순간에 모두 털어놓은 것처럼 매우 흥분한 것 같았다.
“역시 좋은 수단이야. 해적들의 무기고를 폭파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해골섬을 순조롭게 공격할 수 있을 거야.
“하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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