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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8화 누구야

그들은 원래도 빨랐지만 바닷물의 작용으로 몇 배나 더 빨라졌고,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칠흑 같이 어두운 바닷속에서 이강용은 몸에 옅은 남색의 기공을 내뿜으며 강제로 주위의 바닷물을 바깥쪽으로 밀어내며 마치 잠수함처럼 앞으로 나아갔다. 그의 뒤에 있던 형제들은 비록 기공을 더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민첩했다. 1해리나 되는 여정을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종점에 도착했다. 그들은 바다에서 머리를 내밀고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자 높이가 100여 미터에 달하는 절벽이 있었다. 큰 파도가 출렁이며 절벽으로 부딪쳤고, 이따금씩 굉음을 내며 강한 위력으로 바닷물이 덮쳐왔다. “이 세상에 이렇게 험한 해상 절벽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 이 순간, 해상 등반 경험이 풍부한 이강용도 고개를 들어 머리 위의 곧은 절벽을 바라보고 크게 놀랐다. 어쩐지 구씨 황족 사람들이 이 해골 섬의 뒤쪽을 통해 올라갈 수 없더라니, 이런 절벽은 전문 암벽 등반 대원이 와도 절대 올라갈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용 일행은 달랐다. 한때 그들은 빙산 위에서 평지를 거닐듯 다닐 수 있었기에 절벽이 가파르기는 하지만 그들을 곤란하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들은 간단하게 측정 한 뒤, 몸에 지니고 있던 간이 장비를 꺼내 도마뱀처럼 절벽 위를 향해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해풍으로 파도가 세차게 일고 있었지만 이강용 일행은 정말 도마뱀처럼 끊임없이 절벽 위를 향해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이때 이 절벽 위에는 문신이 가득한 몸을 드러낸 해적 10명 정도가 지키고 있었고, 그들 옆에는 여러 대의 검측기가 놓여 있었다. 이 해적들은 모두 기운이 없어 보였고, 얼굴에는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주구 형님, 이게 다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다른 형제들은 지금 밑에서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황량한 곳을 지키고 있다니, 정말 분합니다.” 해적 중 한 명이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래쪽의 네온사인을 보면서 마음이 항상 불쾌했다. 아무래도 여기서 해풍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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