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1화 군사충돌
“순진하군!”
항앙은 냉소했고 아무런 낌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몸집이 왜소한 한 홍월조직의 전사는 순간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는데 항앙에게 어깨를 밟힌 것이었다.
“안 돼.”
몸집이 왜소한 이 전사는 마음이 급한 나머지 고개를 들었고 그 순간 피로 물든 단검이 위에서 내리 꽂혔다.
“아…….”
그는 공포에 찬 비명을 지르더니 이내 죽고 말았다.
“계속해!”
항앙의 목소리가 울리더니 그는 이미 다른 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순간 피가 뿜어져 나왔고 또 한 명의 홍월조직 전사가 쓰러져 버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항앙은 홍월조직의 전사들을 여러 명이나 죽여버렸다!
이와 동시에 구릉과 구소 두 부자의 상황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다. 두 사람은 모두 부상을 입었고 그들을 따르던 구 씨 가문의 고수들도 모두 중상을 입었다. 만약 나휘 등 원로회의 사람들이 돌아와 그들을 보호하지 않았다면 구릉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다.
홍월조직 전사들의 실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구 씨 가문 쪽에는 여전히 구창우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의 실력 또한 홍월조직에 비해 못하지 않았다.
이때 구릉 부자는 금모 무리를 마주했다.
죽을 각오로 맞서기로 한 이상 구릉은 자연히 금모 무리의 첫 번째 표적이 되었다. 또한 구창우는 처음부터 금모 무리에게 승패를 막론하고 구릉 일가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명령했었다.
이때의 구릉은 입가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머리는 산발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몸에는 십여 개의 크고 작은 상처들이 가득했으며 얼굴색은 은은하게 창백해져 있었다.
비록 구릉을 포위한 사람들은 홍월조직의 전사들보다는 강하지 않았지만 그 무리 수가 너무 많았다.
구릉은 이미 서너 차례의 포위 공격을 당했는데 한 무리를 소탕하고 나면 또 새로운 무리가 달려들곤 했다.
그러나 매번 포위 공격은 모두 구릉 무리에 의해 물리쳐졌다. 구릉를 상대하는데 애를 먹는 것을 본 금모는 마음이 조급해졌고 구 씨 가문 중 가장 강한 범속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