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6화 쓸모없는 인간들
일단 원로회가 사라진다면 구 씨 황족 전체는 구 씨 가문 가주가 독재하게 되는 것이었다. 순간,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깨달았고 자신들이 구릉을 얕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전부 구릉의 계획 중 하나인 듯했다.
하지만 구 씨 가문 적계에게 있어 이것은 확실히 좋은 소식이었다. 원로회가 없어야 구 씨 황족은 진정한 구 씨 황족으로 될 수 있었고 중앙 집권하에 구 씨 가문은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시에 구 씨 가문을 중심으로 한 많은 고위층들은 잇달아 손을 들어 찬성했고 나휘 등 사람들도 결국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이 확정된 후, 구릉과 하천은 눈을 마주쳤고 두 사람의 입가에는 모두 무의식 중에 옅은 미소가 감돌았다.
……
이와 동시에.
제경 외곽의 이름 모를 한 깊은 산골짜기였다.
이곳은 아직 사람들이 개발도 탐험도 한 적 없는 원시림이었다. 숲의 크기는 끝없이 넓었고 멀리 보이는 산과 골짜기들은 마치 사람을 잡아먹는 맹수처럼 보였다.
깊고 오래된 이 숲에는 고목이 하늘을 찔러 해를 가리고 있었다. 이 숲은 보기에 음산하고 무서웠는데 현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이 숲 속에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설사 들어가더라도 절대 다시 나오지 못하는데 이 땅이 외부와 차단된 이유는 바로 삼림과 늪으로 몽땅 뒤덮여 있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므로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이 원시림에 외부인들은 거의 발을 들여놓지 못한다. 간혹 어떤 간 큰 사람이 쳐들어갈지라도 항상 늪에서 가로막히곤 했다.
생존의 본능으로 사람들은 결코 이 늪에 들어가지 않았고 이로 인하여 완전히 새로운 땅에 발을 디딜 기회를 저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이 숲에는 늪뿐만 아니라 듣도 보도 못한 각종 독사와 독충들도 가득했으며 심지어 밤이 되면 독장벽이 생긴다고도 한다.
바로 이렇듯 위험한 원시림 속이었다.
깎아놓은 듯한 절벽 위에 버려진 군사기지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여기에 이런 기지가 있다는 것조차 발견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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