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2화 철수
이것은 아주 미칠 지경이었다. 하천은 심지어 여러 해 동안 이렇게 환장했던 적이 없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하천이 상대하는 적들은 이쯤이면 이미 진작에 죽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실험체는 마치 좀비처럼 아무리 공격을 해도 죽지 않았다.
결국 하천은 용궐도를 꺼내 끊임없이 실험체의 목을 찔렀고 마침내 실험체의 목이 망가지고 나서야 하천은 멈추었다.
실험체는 결국 죽었고 쓰러지면서 머리 전체가 목에서 굴러 떨어졌지만 그의 몸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젠장.”
히천은 참지 못하고 막말을 퍼부었다. 그는 이 실험체를 상대하는 데에 정말 애를 먹었는데 이런 것들은 세상에 절대 존재해서는 안 된다 생각했다.
사실 이때는 하천뿐만 아니라 구 씨 황족과 강 씨 황족도 허무함과 아찔함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실험체들이 전투에 가담한 후 전체 전세는 바로 역전되었다.
실험체들은 너무나 변태스러웠는바 전혀 인간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들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는 말할 것도 없고 죽음과 통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 만으로도 하천 쪽 사람들을 전부 짓눌러 버렸다.
강려, 구소, 항앙과 염룡 등 사람들, 그리고 뒤에 합류한 주작과 용정광 등 사람들은 이때 모두 망연자실했다. 이렇게 싸우다가는 결국 전멸이라는 단 하나의 결과만 있을 뿐이었다.
“철수해. 모두 철수해.”
바로 이때 어디선가 허탈한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바로 광왕 강도원의 목소리였다.
실험체가 나타나기 전 강도원과 군왕은 이미 조무적을 확실히 제압했고 그를 참살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그러나 이 실험체들의 출현과 함께 강도원과 군왕의 기세는 무너져 버렸다.
주위 동료들의 사상자 상황은 너무 심각해 두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혀 버렸다. 그리고 이때는 이미 조무적과의 전투는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두 사람은 동시에 조무적과의 전투에서 몸을 뺐고 실험체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실험체들은 너무도 변태적이었기에 두 왕이 최선을 다해도 짧은 시간 안에 그들을 죽이기는 어려웠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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