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3화 개틀링
이때 제경의 범속 초월 고수들은 이미 단두 절벽 쪽으로 달려갔고 계단을 따라 철수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실험체들은 여전히 뒤에서 미친 듯이 쫓아왔다. 하천과 강도원 등은 혼신의 힘을 다해 제경의 범속 초월 고수들을 위해 벽을 만들어 그들이 철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었다.
“못 버틸 것 같아.”
앞서 하천과 함께 다른 쪽 단두 절벽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송수가 진땀을 흘렸다. 이때 그는 이미 실험체를 둘이나 죽였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도 중상을 입었던 것이다.
송수는 더 이상 버틸 전력이 없었다. 이때 한 마리의 실험체가 그를 땅에 쓰러뜨리고 목을 물어뜯었다.
송수뿐만 아니라 항앙, 거상 그리고 염룡 등도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조금만 더 버텨, 조금만.”
헌원 삼살이 앞장서서 손에 들고 있던 헌원총으로 앞에 있던 실험체의 가슴을 시원하게 찔렀다. 그러나 실험체는 비록 가슴이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생히 움직였는데 그것은 마치 생화학 위기 속의 좀비와도 같았다.
두두두두-
바로 이때 단두 절벽 아래에서 여러 대의 군용 헬리콥터가 공중을 향해 솟아올랐다. 각 헬리콥터의 선실 앞에는 우람한 체구의 육선문 전사가 한 명씩 웅크리고 앉아있었고 그들의 앞에는 개틀링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저들을 물리치고 몽땅 철수하라.”
그 헬리콥터 몇 대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본 군왕은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그는 과연 늙은 여우답게 일찍부터 후수를 준비해 두었던 것이다.
이때 하천과 강도원 등은 자연히 군왕이 무엇을 하려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순간 그들은 온 힘을 다하여 실험체들은 몇 미터 밖으로 밀어냈다.
곧이어 하천 무리는 신속하게 계단 쪽으로 후퇴하여 철저히 실험체들과 분리하였다.
실험체는 또 한 번 포효하며 돌진했는데, 바로 이때 공중의 헬리콥터 문 앞에서 한 줄기의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
다다다다-
개틀링의 강력한 화력으로 마침내 그 실험체들을 막아냈다.
한순간, 많은 실험체들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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