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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4화 떠나다

이때 단두 절벽 쪽의 실험체와 조무적의 사람들이 잇달아 기지로 철수하는 것을 본 하천 무리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원래 수백 명이었던 제경의 범속 초월들은 이미 몇 십 명밖에 남지 않았고 대부분 사람들은 모두 중상을 입고 말았다. 그리고 하천과 강도원 같은 고수라 할지라도 몸에는 여러 군데의 상처가 나있었다. 그들의 상처에서는 피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천은 자신의 옷을 닥치는 대로 뜯어 상처를 간단히 싸매더니 또 한 번 홍월기지 쪽을 바라보았다. “이런 결과가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하천뿐만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마음이 매우 언짢았다. 이번 전투로 홍월조직을 철저히 파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도중에 이렇게 많은 변고가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처음부터 예측하고 있었던 광왕과 군왕은 마지막에 조무적에게 치명타를 입히려 했지만 상대방이 미친 피를 이용하여 이렇게 무서운 실험체를 연구해 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니 앞으로 제경 무림의 형세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 뻔했다. “가장 심하게 다친 사람을 비행기에 태우고 나머지는 왔던 길로 돌아간다.” 하지만 지금은 결코 비통해할 때가 아니었다. 조무적 등이 또다시 쳐들어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기에 급선무는 서둘러 이곳을 떠나는 것이었다. 10여 명의 중상을 입은 제경의 범속 초월들은 군용 헬리콥터에 실려갔고 나머지는 다시 계단을 통해 아래의 숲으로 돌아갔다. 길 곳곳에는 그들의 전쟁 흔적이 남아있었는데 제경의 범속 초월들은 이 길을 걸으면서 마음이 더더욱 편치 않았다. 하천 무리가 이 숲을 나왔을 때는 거의 새벽 3시가 넘었다. 저기에는 수백 대의 지프차가 세워져 있었다. 올 때는 수백 명이었는데 돌아갈 때에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사람들은 속속히 차에 올랐지만 강도원은 줄곧 차에 타지 않았다. 그는 저쪽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큰 바위로 가더니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고 손에 들고 있던 칼은 한쪽에 놓았다. 그는 마치 무언가 생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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