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7화 조무적의 대패
이 순간, 하천의 몸에서 기운이 방금 전에 비해 속도와 힘, 모두 갑자기 크게 상승한 것 같았다.
“꼬맹아, 감히 나한테 덤벼? 지옥에나 가라.”
한 번 베어도 하천이 죽지 않는 것을 본 조무적은 더욱 격분하여 한 번 더 휘두르자 하천의 온몸이 몇 미터나 날아갔다.
조무적이 착지하는 순간 두 번째, 세 번째 칠성정이 하천의 몸속에서 튀어나왔다.
몸 안의 뜨거운 피가 점점 더 빠르게 요동치더니 하천의 눈앞이 서서히 핏빛으로 변해갔다.
그의 두 눈은 멀리 조무적에게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고, 이윽고 온몸이 대포알처럼 튀어나와 순식간에 조무적 앞에 도착했다.
용궐도가 조무적의 이마를 향해 날아들었지만 조무적의 주먹에 되려 물러가고 말았다.
하천이 착지하기도 전에 또 다른 칠성정이 그의 몸속에서 튀어나왔다.
“이제 다섯 개다.”
이 순간 강도원은 하천의 몸에서 나오는 칠성정의 개수를 세고 있었다.
몸속에서 칠성정 다섯 개가 진동했을 때 이미 하천의 몸 표면은 내공으로 덮여 있었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기운에 강도원은 그가 이미 4왕을 따라잡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강한 힘이구나.”
이때 하천과 조무적은 다시 한번 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 아마도 하천의 손에 쥔 용궐도가 너무 짧아서 조무적의 관도를 상대하기에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또 다른 칠성정이 그의 몸속에서 튀어나왔다.
그러고 보니 하천의 눈은 완전히 핏빛으로 변해 있었고, 몸에서 스며나오는 내공까지 모두 붉게 변해 있었다.
“칼!!!”
강도원은 자신의 염라도를 집어 하천을 향해 던졌다.
하천의 발이 미종보법으로 움직이며 단숨에 염라도를 잡았고, 그 순간 일곱 번째 칠성정이 하천의 몸에서 진동했다.
훅훅훅-
하천의 입속에서 짐승같은 일련의 울부짖음 소리가 들려왔다. 일곱 개의 칠성정이 모두 몸 밖으로 튀어나왔고, 하천의 몸속에 있던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맹렬한 힘이 순식간에 최고조로 치솟았다.
“천도!!!”
하천이 뒤돌아보는 순간, 손에 쥐고 있던 염라도가 공중에 날아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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