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6화 칠성이 나타나다
조무적은 이미 미친 악마를 주사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정신은 유지하고 있었다. 이 또한 양양은 이 붉은 거미 약물은 조무적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 이유이기도 했다.
다른 사람이 그런 약물을 주사하면 힘의 증가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자리에서 몸이 터져 죽을 것이었다.
“아버지,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고 손에 든 칼을 내려놓으세요.”
조진원이 조무적 앞에 다가가 애절하게 설득했다.
“허허!”
그러나 돌아온 것은 조무적의 차가운 웃음이었다.
“그럴 거면 왜 돌아온 거냐?”
“아버지!”
“꺼져라.”
조무적은 화가 치밀어 조진원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세차게 내리쳤고, 조진원의 온몸이 수십 미터 밖으로 날아가더니 땅에 착지하는 순간 입안에서 피가 콸콸 쏟아져 나왔다.
“조진원, 괜찮아?”
하천은 조진원 옆으로 달려가 그를 바닥에서 일으켜 세웠다.
조무적은 그래도 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자기 아들을 대할 때는 무자비하게 손을 쓰지 않았다. 하여 조무적은 그의 손에 맞았어도 다친 것뿐이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전 괜찮아요, 보스.”
조진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무기력한 표정을 지었다.
“보스, 아버지가 이미 미쳐버렸어요. 오늘 여기 있는 아무도 막지 못하면 다음에는 제경 강호 전체가 끝장날 거예요.”
“알았어, 넌 일단 푹 쉬도록 해.”
하천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돌려 조무적을 바라보았다. 그때 이미 조무적은 또다시 이성을 잃고 손에 든 관도를 휘두르며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이기 바빴다.
지금까지 조무적은 사람이든, 신이든 그의 앞을 막아서고,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은 순식간에 손에 든 관도로 베었고, 많은 범속 초월 고수들이 그 앞에서 잇달아 쓰러졌다.
“나 조무적은, 미친 악마로 화공 입문한 천하무적이다, 하하하하.”
살기 어린 눈빛을 한 조무적은 온몸에 피가 끓고, 무궁무진한 힘이 자신을 이 광기 상태에 깊이 끌어들인다고 느꼈다. 지금 조무적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죽이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화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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