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2화 조무적의 시체가 연행되다
남자는 그 관 속에 들어있는 조무적의 시체를 보고 또 한번 웃었다. 그의 웃음소리는 매우 날카롭고 공포스러웠는데 마치 정말 악귀가 웃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사람들은 정말 너무 기괴했다. 심지어 그들이 여기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온통 저승으로 변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자가 손을 흔들자 관은 다시 닫혔다.
“데려가라.”
남자의 부하 네 명은 조무적의 무덤으로 뛰어들어 그의 관을 흙 속에서 들어 올렸다.
그 후, 그들은 원래 왔던 길로 돌아갔다.
여전히 깡충깡충 뛰는 모습은 마치 네 마리의 악귀가 관을 들고 한 마리의 저승사자의 안내를 받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았다.
멍멍-
문 앞의 검은색 큰 개는 조무적의 관이 사람들에게 옮겨지는 것을 보고 미친 듯이 목에 매단 쇠사슬을 벗어나려고 했는데 그 모습은 매우 난폭해 보였다.
정자에서 차를 음미하고 있던 조진원은 마침내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손에 든 찻잔을 놓고 가장 빠른 속도로 밖을 향해 쫓아갔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멀리서 몇 사람이 관 하나를 들고 가는 것을 본 조진원은 깜짝 놀랐다.
그는 가장 빠른 속도로 자신의 아버지 조무적의 무덤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누군가 파헤친 무덤을 보았을 때 조진원은 멍해지고 말았다.
“젠장!!!”
조진원은 분노의 포효와 함께 몸을 돌려 가장 빠른 속도로 그 다섯 사람을 향해 쫓아갔다.
이 다섯 사람은 비록 관을 들고 있었지만 속도는 매우 빨랐는바 조진원이 거의 10여 분을 쫓아서야 마침내 그들을 따라잡았다.
“당신들은 누구고 왜 우리 아버지의 무덤을 판 겁니까? 당장 거기 멈추세요.”
조진원은 칼 한 자루를 허리춤에서 꺼내여 눈을 붉히며 분노하여 그쪽을 향해 돌진했다.
뒤의 인기척을 들은 다섯 사람은 동시에 멈추었다. 앞장섰던 그 남자는 원래 맨 앞에서 걸었는데 갑자기 몸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대열의 맨 뒤로 와 조진원과 눈을 맞추었다.
이 기이한 복장을 한 사람들을 보면서 조진원의 마음은 섬뜩해졌는데 이 사람들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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