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9화 하영이를 치료하다
“알겠다.”
강도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때가 되면 우리도 갈게. 오늘은 날도 늦었으니 가을 그 계집애에게 가보거라. 요 며칠 너를 기다리느라 매일 밥 먹을 생각도 안 하고 있었으니, 얼른 가서 함께 있어주거라.”
“알겠습니다.”
이때 강릉평이 살던 그 작은 건물에서 하천은 주가을을 품에 꼭 껴안았다. 둘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고 그들 사이에는 할 말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만나자 두 사람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결국 주가을은 하천의 품에 기대었고 하천은 주가을을 꽉 껴안았다. 두 사람은 정말 이대로 평생 떨어지지 않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 날, 하천 등 사람들은 강도원과 작별하고 청주로 돌아갔다.
이번에 제경에서 하천은 너무나도 많은 일들을 겪었고 동시에 적지 않은 시간을 소모했다. 그러나 하천이 원래 제경으로 온 것은 미친 병을 해결하기 위해 온 것이고 지금 마침내 그 미친 병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으니 다행히 그 많은 노력들은 헛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때, 만월 별장 구역의 상황이었다.
하천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정홍영과 사람들은 자연히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른 아침부터 정홍영은 장 보러 나갔고 많은 음식들을 차려놓고 하천 일행을 기다렸다.
하천 일행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점심이었고 온 가족은 함께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다. 하천은 밥 먹는 시간을 틈타 하성과 하월이의 백일 연회를 치를 계획을 밝혔다.
이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사실 정홍영과 사람들은 일찍이 그 일에 착수하여 준비하고 있었고 하천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밥을 먹은 후, 하천은 가장 먼저 하영이의 손을 잡고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
“아빠, 앞으로 또 떠나실 건가요?”
방에 들어서자마자 하영이가 가장 먼저 물었다.
“아니.”
하천은 손으로 하영이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하영이는 집에서 얌전히 잘 있었어?”
“네.”
하영이는 연신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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