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3화 당장 꺼져라
“너희들은 청주에서 지내면서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것이냐?”
그의 말을 들은 이적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말해보거라. 너는 흑호 밑의 사람이냐? 아니면 외눈박이 늑대? 그것도 아니면 대머리와 아웅인 거냐?”
“흑호와 외눈박이 늑대는 개뿔, 난 그런 사람 몰라!”
그 사람은 손에 든 몽둥이를 휘둘렀다.
“날 잘 기억해 둬. 난 조 씨 보스고 여긴 내 동생이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당장 5천만 원 가져와!”
“지하세계의 사람은 아니다.”
이적은 상대방이 자신이 말한 사람들을 전혀 모르자 이 점을 확정 지었다.
“그래, 만약 지하세계의 사람이었다면 미친 것처럼 이곳에 와서 소란을 피우진 않았겠지.”
“그들을 당장 꺼지라고 해라.”
당용은 이미 짜증이 났다.
“만약 따르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어라.”
“형제들이여, 이 사람들이 우리를 무시하는데 어떻게 하지?”
당용의 말을 듣자 조 씨 보스는 자신이 모욕을 당했다고 느꼈다.
조 씨 보스의 목소리에 그의 뒤에 있던 10여 명의 사람들은 손에 몽둥이를 들고 순식간에 당용과 이적 등 사람들을 포위했다.
이 상황을 보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간도 크단 말인가?
이때 주가을과 하천은 아직 떠나지 않았는데 그쪽의 상황을 본 주가을도 눈살을 찌푸렸다.
“하천, 저들이 무슨 소동을 일으키진 않겠지?”
“별생각을 다 하는군. 저 사람들이 감히 무슨 소동을 일으킬 수 있겠어? 하지만 저 사람들은 누구길래 감히 여기로 와서 소란을 피우려 하는지 궁금하구나.”
하천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담담하게 웃었다.
“당신은 들어가서 우리 아버지와 외할아버지를 보살펴 줘. 이 정도의 일은 내가 가서 처리하면 돼.”
“그럼, 사람 다치게 않게 살살해.”
“알겠어. 나도 정도가 있으니 먼저 들어가 봐.”
이때 주위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에워싸자 당용 등은 정말 화가 나는 동시에 웃기기도 했다. 이곳 청주에서 이미 오랫동안 저런 멍청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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