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2화 죽음을 자처하다
“돈 떼내고 싶어 환장했습니까? 20만, 30만이면 그만이지, 천만 원을 요구하다니요?”
양금갑은 노발대발하며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30초 내로 여기를 떠나지 않는다면 부하들을 시켜 당신을 끌어내게 하겠습니다.”
“안 줘?”
“안 주면 여기에 누워 있을 거야. 너희들이 쪽팔린 지, 내가 쪽팔린 지 보자고!”
노파는 양금갑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럼 여기에 누워 계세요. 제가 말씀드리는데 감히 또 무슨 꾀를 부리려 한다면 그때는 제가 무례하다고 탓하지 마세요!”
양금갑은 심호흡으로 화를 가라앉히며 경고했다.
“당신이 감히 나를 협박해? 내가 누군지 아느냐!”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양금갑의 말을 들은 노파는 벌떡 일어나더니 양금갑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놈아, 내 전화 한 통이면 넌 이 별장에서 쓰러져 나갈 수도 있어!”
“믿지 않습니다.”
양금갑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래. 너와 여기 책임자 모두 누구도 도망가지 마! 누가 도망가면 그 사람은 개자식이야.”
노파는 핸드폰을 꺼내더니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외쳤다.
“아들아, 너희 엄마가 여기 만월 별장에서 괴롭힘을 당했구나. 빨리 네 동생을 데리고 오너라. 그렇지 않으면 난 그들에게 맞아 죽을 거야!”
노파의 목소리는 날카로웠고 많은 사람들은 소리를 듣고 모두 이쪽을 바라보았다.
“너희는 여기서 지키고 있거라. 만약 이 사람이 또 소란을 일으킨다면 즉시 쫓아내라!”
양금갑은 노파와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손짓으로 두 부하를 앞으로 불러 당부했다.
“네!”
두 부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고 노파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이따가 내 두 아들이 도착할 거야. 이제 너희들은 3천만 원 준비해 둬, 3천만이 아니면 오늘 이 일은 끝나지 않을 테니 두고 봐!”
노파는 전화를 끊더니 더욱 독기 어린 얼굴로 양금갑을 가리키며 말했다.
양금갑은 노파를 상대하지 않고 빠르게 하천 쪽으로 향했다.
보고를 들은 하천은 노파 쪽을 한번 바라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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