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0화 계략
탕-
모성의 사격은 매우 정확했다. 총알은 청년의 심장을 꿰뚫었고, 상대방은 소리와 함께 쓰러졌고 스케이트보드가 날아갔다.
동시에 모성의 다른 부하들도 총을 쏘고 곧 적들이 하나둘씩 쓰러졌다.
“여기 더 머물러선 안 돼, 가자.”
엄여수는 복면을 쓴 남자에게 뒤통수를 맞고 순간적으로 기절했지만, 곧 멍한 상태에서 다시 눈을 떠보니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자신을 봉고차 쪽으로 끌고 가고 있었다.
엄여수는 본능적으로 저항하고 싶었지만 마치 무술 영화에서 혈이 찔린 듯 몸에 힘이 풀렸고, 곧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에 의해 강제로 차에 끌려갔다.
동시에 그 젊은이들은 대부분 죽었고 나머지 소수의 사람들도 가면을 쓴 남자를 따라 차에 탔다.
그리고 모성은 이미 모카에게 달려갔다.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진 모카를 보고 그는 얼어붙었다.
“아버지.”
모성은 큰 보폭으로 모카의 곁으로 달려가려 했지만, 모나가 포효하며 그를 막았다.
“거기 서, 오지 마.”
“나나야…….”
“오지 마.”
이때 모카는 완전히 숨을 잃었고, 그렇게 모 씨 왕족의 1대 왕이 이렇게 죽었다. 죽으면서도 여전히 두 눈을 뜬 채 편히 눈을 감지 못했다.
“젠장, 쫓아, 쫓아!!!”
“엄여수야, 엄여수가 아버지를 죽였어.”
모성은 분노로 포효하고 있었지만, 물론 이건 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 그의 일그러진 내면은 크게 웃고 있었다.
그가 데리고 온 많은 사람들이 복면 남자의 봉고차를 향해 쫓아갔지만, 모성이 데리고 온 사람들과 복면 남자 일행은 애초에 같은 편이었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 시각 봉고차는 여러 거리를 계속해서 달려 마침내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도시와 시골이 결합된 위치에 도달했다.
앞에는 곧게 뻗은 도로가 있고, 어디로 가는 지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10분 이상 달렸을까, 빠르게 달리던 봉고차가 서서히 속도를 늦추다가 마침내 멈춰 섰다.
여기 공동묘지, 곳곳에 검은색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때 하늘도 비가 내릴 것처럼 흐렸다.
우르릉-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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