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1화 비강두
“내가 지난번 왜 엄여수를 바로 죽이지 않았는지 아느냐? 그건 쥐새끼 한 마리가 더 있으면 더 재미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천, 너희들 참 대단해. 아직 분명 태국 경내에 있을 텐데 대체 어디에 있길래 온 태국을 다 뒤져도 보이지 않은 것이야?”
“그래서 난 어쩔 수 없이 GPE에 도움을 청해 너희들의 정보를 다크웹에 올렸어. 허허, 몇 백억의 현상금까지 걸어서 말이야.”
하천은 순간 멍해져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천, 네가 말했듯이 진정한 게임은 이제 시작이야.”
“행운을 빌어.”
말이 끝나자 전화기 너머에는 바로 뚜뚜- 하는 끊은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순간 하천의 심장 박동은 갑자기 빨라졌고 좋지 않은 예감이 그의 온몸을 휩쓸었다.
석양이 서서히 지고 있어 한 줄기의 빛만 하늘에 걸려 있었다.
청하촌 바깥의 작은 강에는 피부가 까무잡잡한 아이들 몇 명이 강에서 장난을 치고 있었다. 태국은 열대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의 날씨는 매우 더워 이 강에는 거의 매일 아이들이 목욕을 하며 놀곤 했다.
이 작은 산촌 마을에서 목욕을 하며 노는 것은 아이들의 얼마 안 되는 취미 중 하나였다.
“봐봐, 저거 뭐야?”
바로 이때 7~8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가 갑자기 하늘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순간 모든 아이들이 하늘을 바라보니 어떤 물체가 공중에서 맴돌고 있었다.
“어, 저건 사람 머리 아니야?”
“아니면 사람들이 말하던 드론인가?”
강 안의 7~8명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은 모두 매우 신기한 눈빛으로 공중을 바라보았다.
이때 공중에서 날고 있는 것은 뜻밖에도 정말 한 사람의 머리였다. 그리고 그 머리의 아래에는 창자가 아주 길게 달려 있었다.
“저거 내려 봐 봐.”
이 아이들은 나이가 많지 않았기에 도대체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설령 정말 사람의 머리라고 해도 사람 머리 모양으로 만들어진 드론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때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는 한 아이가 즉시 강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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