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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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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6화 넌 너무 약해

“몇 년 동안 못 본 사이에 이렇게 강해질 줄이야.” 그때 갑자기 중저음의 목소리가 하천의 귓가에 울렸다. 하천이 고개를 돌리니 몸집이 거대한 제우스가 천지를 품은 듯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갑자기 하늘에서 아주 괴이한 모습으로 비가 내렸다. “제우스?” 하천은 서방 암흑세계에서 활동한 지 오래되었기에 옛 친구에 대한 기억이 흐릿했다. “아직도 나를 기억하다니 다행이군, 천왕궁 궁주.” “허허!” 하천은 덤덤하게 미소를 짓다가 몰래 공격하려는 암살자 한 명을 순식간에 베며 제우스를 노려보았다. “예전에 천왕궁의 형제 중 한 명인 흑카이사르와 파트너였던 것이 기억나네.” “하지만 당신은 책 하나 때문에 그를 배신했지.” “당신은 암흑세계의 킬러가 되었고, 그는 용병의 대가가 되었지. 그 책이 뭐였지?” 제우스는 웃으며 말했다. “고대 능력자가 남긴 책인데, 그 책을 공부하면 신이 될 수 있지.” “아…….” 하천은 입을 삐죽거렸다. 서방에서 소위 능력자라 불리는 사람은 사실 내공을 사용할 줄 아는 한국의 범속 초월에 불과했다. 다만 서방 쪽의 이야기가 훨씬 더 현대적일 뿐이었다. “그럼 지금은 배웠나?” “붙어보면 알겠지.” 제우스는 눈을 가늘게 뜨고 미소를 지었다. “천왕궁 궁주, 현상금만 100억이 넘는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는군.”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제우스는 이미 강철 같은 주먹을 불끈 쥐고 하천에게 돌진했다. “이제 능력자의 힘을 보여 주지.” 제우스가 주먹을 휘두르자, 공중에 떠 있던 빗물이 주먹이 향한 쪽으로 모였고, 거대한 물 주먹이 되어 하천에게 날아갔다. 제우스가 물을 조종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오늘 보니 사실인 것 같았다. 그러나 하천에게 그것은 모두 쇼에 불과했고, 인상적이었지만 별 볼 일 없었다. 하천은 다시 한번 이상한 자세를 취하며 제우스의 펀치를 피했다. 이윽고 제우스의 폭발적인 포효 소리가 들리더니 발밑의 물이 갑자기 위로 솟아오르며, 수많은 물검이 되어 하천을 향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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