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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6화 남릉에 가다

“남릉!” 이 소식을 들은 하천은 다소 놀랐다. 남릉성이라고 하면 하천도 인연이 있었다. 하천의 양 어머니 진혜는 남릉성 진씨 왕족 진전의 딸이고, 지난번 하영과 중해 도씨 왕족에서 일어난 일로 진전이 나섰기 때문에, 당시 하천이 직접 진씨 왕족에 다녀오기까지 했다. 마침 발구파가 남릉 일대에 있고, 그곳에 지인들도 있었기에 하천은 큰 수고를 덜 수 있었다. “할아버지, 남릉은 진씨 왕족의 영역이고, 저도 진씨 왕족과 친분이 있으니 거기서 발구파를 찾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을 텐데 같이 가실래요?” “아니.” 강도원은 단도직입적으로 거절했다. “하천, 나는 지금 평범한 사람이라, 이런 강호 일에 끼어드는 것은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고대 무림계와 관련된 일이라 이 늙은 몸이 이리저리 휘둘릴 형편이 못 된다.” “내가 너와 함께 가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네 발목을 잡을 수도 있어. 남은 길은 너 혼자서 가.” 하천은 강도원의 거절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강도원의 말이 맞았다. 나이도 있고, 젊을 때 누릴 대로 누렸으니 이제는 한 걸음 물러나 행복을 누릴 때였다. 더 고생하기 싫은 늙은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동시에 이건 강도원이 그토록 서둘러 하천을 하왕으로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함을 느낀 하천은 분명 강도원이 이렇게 행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한동안 하천은 알 수 없었다. 강도원은 이미 하천의 마음속을 꿰뚫어 보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얘야, 네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아. 그냥 며칠 쉬고 싶을 뿐이지 다른 이유는 없어.” “정말요?” 하천은 반신반의하며 강도원을 쳐다보았다. “내가 거짓말을 왜 해?” 강도원은 하천을 노려보며 말했다. “됐어, 잡담은 그만하자. 성회가 항앙에게 손을 댔으니 줄곧 그 비밀을 알아보고 있다는 뜻이야.” “게다가 성회는 항앙만 노리는 게 아니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일찍 출발하는 게 좋겠어.” “알겠습니다.” 하천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도원, 하준용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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