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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1화 도중에 가로막히다

거리 모퉁이를 돌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걸어 나왔다. 그들 중 앞장서는 이는 중년 남성과 선우였다. ‘저건 아까 경매에서 적목 영과를 놓고 다퉜던 그 중년 남자 아닌가? 이렇게 사람들을 이끌고 여기 나타난 의도가 뻔하네.’ “아가씨, 적목 영과를 내놓으시죠.” 중년 남성이 눈을 부릅뜨며 하천을 노려보았다. 마치 하천을 삼킬 듯한 태도였다. 하천이 웃으며 대답했다. “이 적목 영과는 제가 1800억을 주고 산 것입니다. 왜 그걸 당신들에게 줘야 하죠?” “그렇다면 목숨과 적목 영과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선우는 마치 도사 같은 기품을 풍기며 말했다. 그의 말투에서는 권위적인 느낌이 묻어났다. 이 사람은 평범한 도시 사람이 아니다. 하천은 경계를 강화했다. “적목 영과를 내놓으세요. 맞은 다음에 남 탓하지 마시고.” 중년 남성이 손을 내뻗으며 말했고 그의 뒤에 선 부하들도 모두 기세등등한 모습이었다. 하천은 그들의 기세에서 기공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범속 초월적인 고수들, 여기 모인 것은 모두 초월적인 고수들이었다. 이렇게 많은 범속 초월적인 고수들을 이끌고 다니는 자는 분명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작년 이맘때라면, 이런 고수들 앞에서 하천도 약간의 압력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너무 강해진 하천에게 이들은 아무 위협도 되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고수들을 데리고 산책이라도 나온 건가요? 당신들은 분명히 평범한 도시 사람들이 아닐 텐데요.” 하천은 이미 그들의 정체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한국 무림계에서 이렇게 많은 범속 초월 고수들을 동반할 수 있는 곳은 제경의 몇몇 황족뿐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황족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하천은 그들이 고대 무림계에서 온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고대 무림계의 조직이라고 해도 1800억조차 마련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조직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이들이 조직 내에서 별다른 지위가 없다는 것이었다. “고대 무림계 사람들인가요?” 하천은 무표정하게 그들을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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