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9화 사람은 너무 거만해서는 안 돼
미스터 D의 얼굴은 평범했지만 하천과 동료들이 놀란 원인은 그가 너무 젊다는 것이었다. 열여섯, 일곱 살로 보였고 완전히 소년 그 자체였다.
미스터 D뿐만 아니라 그의 뒤에 있는 남녀도 마스크를 벗었다.
그들도 미스터 D처럼 매우 젊었고 모두 소년 소녀처럼 보였다.
하천은 자신의 적이 몇몇 소년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녀석들이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지? 어떤 실력으로 파이어 가문을 조종할 수 있었는지?’
하천은 계속 기억을 더듬어보며 이전에는 이런 사람들을 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이상하네요.”
옆에 있던 한애도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전에 귀룡이 한인타운에서 운영하는 호텔이 습격당했는데 그때 공격한 사람들의 리더가 열네다섯 살 소년이라 했습니다. 그때 우리 모두 귀룡이 허풍을 친다고 생각하며 믿지 않았는데 이제 보니 진짜네요.”
하천은 한애를 힐끗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또 다른 의미가 떠올랐다.
이렇게 되면 최근 천왕궁을 겨냥한 그 일당과 지금의 미스터 D 사이에 분명한 연결 고리가 있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순간 하천은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의 유일한 목표는 주가을을 구하고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었다.
언제나 그랬듯 하천은 결코 착한 사람은 아니었다. 누군가가 자기 가족을 해치려 한다면 그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상대방이 소년이라 해도 그들이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내 아내를 풀어주면 너에게 시체를 주지.”
하천은 말하면서 이미 주가을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미스터 D는 크게 웃어 젖혔다. 아직 앳된 그의 얼굴에 거만한 웃음이 걸렸다.
“천왕궁 궁주, 제 앞에서 허세 부리지 마세요. 방금 당신이 쓴 그 몇 가지 큰 기술들이 당신 몸의 모든 초능력을 다 소진 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은 나와 싸울 무엇을 가지고 있나요?”
말이 끝나기 무섭 미스터 D는 양손을 펼쳤다. 순식간에 두 개의 붉은 불길이 그의 손바닥에서 나타났다.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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