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9화 폭풍을 위해 총알을 막다
그때, 다른 고위층이 말했다.
“바이슨 씨, 만일 만에 하나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장 집단을 만난다면 어떻게 할 거요?”
“그럴 리 없습니다.”
바이슨이 말했다.
“아마도 여러분은 최근 태국에서 발생한 사건을 듣지 못했을 겁니다.”
“무슨 사건이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바이슨을 바라보았다.
바이슨이 대답했다.
“최근에, 천왕궁의 남천왕 엄여수가 태국에서 결혼했는데, 현지에서 가장 큰 가문인 태신문의 계략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천왕 궁주가 직접 부대를 이끌고 태국으로 진입했어요. 만 명이 넘는 인원이었죠. 샴 왕의 눈앞에서 태신문을 완전히 멸망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강력한 힘과 계략이 있어야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여러분은 상상하실 수나 있으십니까?”
“우리 국내의 무장 집단들은 태신문의 끄나도 못 됩니다. 배부르고 힘들어 죽겠는데 누가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천왕궁과 적대하려 하겠어요? 그건 자살행위죠.”
모든 사람이 바이슨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감마는 망설이며 말했다.
“하지만 바이슨 씨, 천왕궁이 분명 강력하고 카이사르 용병단도 현재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이지만 우리와 그들 사이에는 어떤 친분도 없어요. 돈을 주고 사람을 부른다 해도 그 길을 열어야 하는데……,”
“또한 현재 정부 측에서 우리에게 주는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모든 관계를 뚫고 카이사르 용병단과 연결하려면 시간이 촉박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그들을 찾아가도 그들이 도와줄지 어떨지도 모릅니다.”
바이슨이 대답했다.
“리더님, 제가 오늘 여기서 이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이미 확신이 있어서입니다.”
“리더님도 알다시피 제가 감마 집단에 합류하기 전에 용병이었잖아요. 우연히 전장에서 카이사르 용병단의 부단장인 폭풍과 마주쳤습니다. 우리 두 용병단이 특별한 임무로 만났을 때 제가 폭풍에게 날아오는 총알을 막아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바이슨은 자기 상의를 찢었고 그의 가슴에는 엄지만한 크기의 총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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