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3화 진심입니까?
“가장 단단한 갑옷이요?”
하천이 되물었다.
그러자 제갈 홍루가 대답했다.
“하천 궁주, 곤륜산은 당신의 기회입니다. 반신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두 이번 일에 달렸단 말입니다. 앞으로 7일 후, 남해의 정씨 가문에서 현무갑이 한 벌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그 현무갑을 입을 수만 있다면, 반드시 악마의 눈을 통과하여 곤륜산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곤륜산으로 들어가는 건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매우 위험한 일이니, 갈지 말지는 하천 궁주의 선택에 달린 것이고요.”
“허허.”
하천이 웃으며 말했다.
“제갈 선배님.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 왔습니다. 그리고 전 그 곤륜산에 반신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용맥이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라도, 반드시 그곳에 한 번 가려보려고 했었니다.”
“왜냐하면 당시 저의 할아버지가 그곳으로 들어갔으니까요. 전 우리 할아버지가 그곳에 들어간 후,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알아야겠습니다.”
“그렇군요.”
제갈 홍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동의한 것으로 알겠습니다.”
“네.”
하천이 말했다.
“제갈 선배님께서 이런 기회를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갈 홍루가 말을 이어갔다.
“별말씀을요. 이것들은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럼 하천 궁주께서 이번 일은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현무갑을 받고 곤륜산에 들어가, 반신이 된 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아마 제2서의 행방도 밝혀져 있을 겁니다.”
“참, 이미 용조의 헌원 삼살 쪽에 사람을 배치해 두었으니, 남해에 갈 때 함께 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해야 현무갑을 순조롭게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내일 용조에 연락해 보세요.”
“알겠습니다.”
하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갑자기 제갈 홍루는 무언가 생각난 듯 일어나 말했다.
“하천 궁주, 이번에 천왕궁에 온 것은, 용조의 곤륜산에 관한 일 외에도 다른 한 가지 일을 좀 부탁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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