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8화 반신을 막기 위한 진법
“흥! 이건 반칙이잖아요.”
전희연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묘아의 품에 안겼다.
“분명 내력은 안 쓰기로 했잖아요. 그런데 방금 그 속도는 내력 쓴 거 맞죠?”
“하하, 난 내력 없이도 원래 이렇게 빨리 달렸어.”
묘아는 전희연을 꽉 껴안은 채 놓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바탕 시름하다가 벚꽃 나무 아래에 앉았다.
전희연은 묘아의 품에 안긴 채 물었다.
“묘아 오빠, 이번에 하천이란 자와 동영에 비밀키를 찾으러 왔는데 정말 묘지에 들어갈 생각입니까?”
“당연하지.”
묘아가 말했다.
“난 원래 도굴꾼이었어. 하지만 내 조상의 무덤을 파는 날이 오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야. 생각만 해도 짜릿해.”
그러자 전희연이 말했다.
“필경 오빠 조상의 묘지를 들어가는 일인데 마음이 불편하진 않은 거예요?
“허허, 그렇다고 해도 대의를 위한 일이니 어쩔 수 없지.”
전희연이 말을 이어갔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당시 저희 선조인 서인복이 선대 왕조의 황제를 위해 만든 장생불로의 단약이 그 묘지 안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단약을 먹으면 80대의 노인도 다시 20세의 생기발랄한 소녀로 만들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하천이 이번에 묘지에 들어가는 목적은 주세황 도서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것은 그 주세황 도서가 아니라 장생불로의 단약이었다.
그리고 이 소문은 세세대대로 내려오는 아주 유명한 소문이었다.
묘아는 전희연의 말에 잠깐 생각에 잠긴 듯하더니 입을 열었다.
“우리 연씨 가문의 서적에는 확실히 그런 기록이 있어. 하지만 넌 이 세상에 정말 장생불로의 단약이 있다고 믿는 거야?”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전희연이 말했다.
“모르니 묘아 오빠께 물은 거지요.”
그러자 묘아는 전희연의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묘지에 그런 단약이 있는지 없는지는 너도 확정 지을 수 없어. 하지만 하나는 장담하지. 만약 내가 묘지에서 그 장생불로의 단약을 얻는다면 반드시 너에게 줄 거야. 너의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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