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화
퍽 소리와 함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가슴이 터졌고 다른 부하들은 겁을 먹어서 감히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조삼명은 화가 나서 크게 고함을 질렀다.
“다들 비켜. 내가 저 자식을... 풉!”
조삼명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나이프가 순식간에 등 뒤에서 날아와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
조삼명은 당황한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그는 그제야 자신을 죽인 사람이 자신이 가장 믿었던 양아들 장명훈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빌어먹을 놈...”
털썩.
조삼명은 심장이 망가져 더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종사인 그가 그렇게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장명훈은 조삼명을 죽인 뒤 진시후의 앞으로 걸어가서 무릎을 꿇었다.
“진시후 님, 저 장명훈 앞으로 진시후 님을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앞으로 형님이 시키는 일은 뭐든 하겠습니다. 죽으라고 하신다면 절대 망설이지 않고 죽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희를 한 번만 살려주세요. 저희는 앞으로 형님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장명훈의 눈빛에서 결연함이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덜덜 떨었다.
그들 모두 진시후 때문에 겁에 질려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진시후와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
진시후가 단숨에 그들을 죽일까 봐 겁이 났던 것이다.
“흠?”
진시후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장명훈을 바라보았다.
“아주 과감하네. 기세도 좋고 말이야.”
장명훈은 곧바로 말했다.
“저는 저희가 형님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저항하면 틀림없이 죽겠지만 항복한다면 살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조삼명에게 치가 떨릴 정도로 시달렸습니다. 조삼명은 저를 양아들로 삼겠다고 해놓고는 매일 저를 안고 잤습니다. 정말 역겨웠죠.”
진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장명훈의 머리를 토닥이며 말했다.
“똑똑한 사람이네. 앞으로도 그 똑똑함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 밑에서 일한다면 목숨만큼은 꼭 보장해 줄게. 그 대신 앞으로 변민형의 소식을 나한테 전달해야 해.”
“네, 알겠습니다. 만약 변민형 쪽에 소식이 있다면 바로 보고하겠습니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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